포인트모바일, 상장폐지 위기 딛고 아마존향 매출 확대와 신규 POS 단말기 사업 진출 - IBK투자증권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로,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초기 아마존향 제품 공급과 아마존의 주주 합류 기대감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2022년 3월 감사 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 의견으로 상장폐지 실질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후 전 사내이사가 강삼권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횡령·배임 고발 등 악재가 겹치며 주식 거래가 정지되었으나, 2023년 9월 해당 혐의가 불송치(각하) 처리되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되며 거래가 재개되었다.

주식 거래 정지 기간에도 포인트모바일은 기존 주력 사업인 PDA 사업을 지속 발전시켰다. 핵심 고객사인 아마존향 매출은 2023년 41억 원에서 2025년에는 200억 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21년 아마존향 매출 194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로, 2025년 온기 실적 확인 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 성장 동력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POS 단말기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윈도우 기반 POS 단말기 대비 가격 경쟁력과 운용 편의성이 뛰어나 국내 유통 대기업 L사와 전면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로 인해 탑라인 성장도 기대된다.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과의 소통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며,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한 후 다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