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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26-10-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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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켐, 500억 증설계획 속 100억 규모 옥천 생산라인 증설완료··삼성전기向 MLCC 원료 공급망 확대

하지석 기자

입력 2026-05-26 10:06

한켐, 500억 증설계획 속 100억 규모 옥천 생산라인 증설완료··삼성전기向 MLCC 원료 공급망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한켐이 100억원 규모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원료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국내 제조사 공급 확대에 나선다. AI 서버와 전장용 시장 성장에 따른 고사양 MLCC 수요 확대에 대응해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전략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특화된 고순도 전자재료(OLED) 생산기술과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한 전자재료 소재 분야 전문기업인 한켐은 지난 2024년 충북 옥천군 청산산업단지 1만7600.4㎡ 부지에 6279.46㎡ 규모의 제조시설·부대시설 건축 및 기계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켐 기업가치제고계획에 따르면 한켐은 충북 옥천 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최근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에 완료된 증설 규모는 약 100억원 수준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공정 자동화 및 품질 안정화 설비 구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켐 측은 “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맞지만, 해당 금액 전부가 이번에 증설 완료된 것은 아니다”며 “이번에 완료된 증설은 약 100억원 규모로 완료하고 공장을 가동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MLCC는 스마트폰과 서버, 전기차, AI 가속기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차량용 전장화 추세가 맞물리며 고적층·초소형 MLC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MLCC 업체들도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등이 AI·전장향 MLCC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거론된다.

한켐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국내 MLCC 제조사 대상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중심의 소재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소재 공급 안정성 확보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에는 국내 MLCC 주요 제조사에서 MLCC 소재 납품 요청이 급증함에 따라 조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기, 무라타, TDK 등 글로벌 MLCC 제조사들도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 업체들이 초소형·고용량 MLCC 기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한켐은 국내 소재 공급망 안정화를 무기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가 MLCC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한켐은 소재 공급사로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켐 관계자는 “2026년은 MLCC 소재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향후 2~3년 내 MLCC 소재를 포함한 반도체 및 차세대 기판 소재 신규 사업 분야에서 1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창출해 회사의 차세대 성장의 핵심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관계자는 “옥천 생산라인 증설 완료로 안정적인 양산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국내 고객사 공급 확대와 함께 전자소재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켐은 MLCC 신규 소재 양산을 계기로 추가 성장을 위한 차세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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