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 추진…텐서 네트웍스 주주가 합병 법인 지분 90% 보유 예정
레인 인핸스먼트는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텐서 네트웍스와 구속력 있는 사업 결합 의향서(Binding 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2027년 1분기 중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텐서 네트웍스는 레인 인핸스먼트의 상장 지주회사 산하 자회사로 편입된다.
다만 이번 거래는 아직 최종 합병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구속력 있는 의향서 단계다. 실사와 최종 거래계약 체결, 나스닥의 RAIN 상장유지 신청 승인, 통합 법인의 나스닥 신규 상장 승인 등이 종결 조건으로 남아 있다.
이번 합병은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완료 후 기존 텐서 네트웍스의 지분 보유자들은 합병 법인의 완전 희석 기준 지분 약 90%를 보유하게 되며, 기존 레인 인핸스먼트 주주들은 약 10%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단, 이는 합병 조건으로 제시된 최소 25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지분 금융 조달에 따른 희석 효과를 반영하기 전 기준이다.
합병 조건에 따라 레인 인핸스먼트의 기존 부채는 합병 종결 전 또는 종결과 동시에 상호 합의된 조건으로 출자전환되거나 조정, 면제될 예정이다. 또한 지분 또는 지분 연계 금융을 통한 총조달금 2500만 달러 이상 확보가 합병 종결 조건이며, 순조달금은 텐서 네트웍스의 성장과 운전자본에 쓰일 예정이다.
경영진 구조도 개편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텐서 네트웍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프레이저(Eric Frazier)가 레인 인핸스먼트의 통합 CEO로 취임하며, 현재 레인 인핸스먼트의 CEO인 랜디 사이들(Randy Seidl)은 사장(President)을 맡는다. 두 사람 모두 이사회에 보고하게 된다. 레인 인핸스먼트와 텐서 네트웍스의 내부자, 텐서 네트웍스 임직원은 합병 후 12~18개월 동안 보호예수(Lock-up) 계약을 적용받는다.
합병 후에도 레인 인핸스먼트의 기존 기상 조절 사업 자회사인 RET와 텐서 네트웍스는 각각 독립된 경영진 체제 하에 독자적인 상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레인 인핸스먼트는 두 기술 분야의 사업을 병합하는 대신, 다중 기술 지주회사로서 공통의 일반 관리 및 행정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텐서 네트웍스는 2019년에 설립되었으며, 예측형 AI 인프라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허 출원 중인 예측 텐서 제어 평면(PTCP)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공군(U.S. Air Force)으로부터 세 차례의 계약을 수주해 기술 개발 및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레인 인핸스먼트 테크놀로지스는 이온화 기술을 활용한 강우 및 강설 증대 등 기상 조절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기업이다.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태양광 기반 기술을 통해 수자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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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