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 131만 6670달러, 매출 4.4% 감소…용선 성약 건수 늘었지만 건당 매출 줄어
이번 정정보고서는 지난 7월 27일 제출한 최초 연차보고서를 보완한 것이다. 회사는 정정 사유로 영업실적(Item 5.A) 항목의 거래량 지표 보완, 재무보고 내부통제에 대한 경영진의 연례 평가 보고서(Item 15) 추가, 연결재무제표 주석 2 '유의적 회계정책 요약' 수정을 들었다. 독자 편의를 위해 최초 보고서 전체를 다시 작성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정으로 추가된 거래량·내부통제 공시
새로 담긴 거래량 지표를 보면 용선 성약(픽스처) 건수는 2024 회계연도 1379건에서 2025 회계연도 1306건으로 줄었다가 2026 회계연도 1458건으로 늘었다. 반면 픽스처 1건당 평균 매출은 1만 4503달러, 1만 4287달러, 1만 2234달러로 해마다 감소했다. 픽스처는 회사가 선박 중개 과정에서 성사시킨 용선 거래 1건을 뜻하며, 건당 평균 매출은 연간 총매출을 픽스처 건수로 나눈 값이다.경영진은 트레드웨이위원회 후원조직위원회(COSO)의 내부통제 통합체계(2013)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2026년 3월 31일 기준 재무보고 내부통제가 유효하다고 결론지었다. 회사는 신생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y)에 해당해 외부 감사인의 내부통제 인증 요건은 면제된다고 밝혔다.
매출 4.4% 감소와 적자 전환
2026 회계연도 매출은 1783만 7611달러로 전년 1865만 9141달러보다 4.4% 줄었다. 회사는 세계 시장 여건 약화, 픽스처당 평균 매출 감소, 국제 무역·해운 수요의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꼽았다. 매출원가가 3.8% 늘면서 매출총이익은 741만 389달러로 14.0%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률은 46.2%에서 41.5%로 낮아졌다.영업손익은 전년 441만 3178달러 이익에서 83만 4119달러 손실로 돌아섰다. 세전손실은 116만 962달러(전년 세전이익 466만 8811달러)였고, 법인세비용 15만 5708달러를 반영한 순손실은 131만 6670달러였다. 주당순손실은 0.04달러로 전년 주당순이익 0.14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일반관리비는 615만 6987달러로 120.1% 늘었다. 인수 관련 전문·자문 수수료, 규제·컴플라이언스 비용, 투자자 관계(IR) 비용, 인수 사업 편입에 따른 인건비 증가, 상장사 운영 비용이 원인이다. 이자비용은 리스부채와 인수 이연대가에 따른 금융비용 때문에 1만 2325달러에서 35만 5871달러로 불어났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44만 6503달러 순유출로, 전년 189만 5161달러 순유입에서 돌아섰다.
아시아 인수와 IT 사업 재편
밴티지는 2026 회계연도 중 PJ 마린 싱가포르(PJ Marine Singapore Pte. Ltd.) 지분 100%, 홍콩 페이준 마린 컨설턴트(Peijun Marine Consultant Co., Limited) 지분 60%, 중국 PJ 마린 상하이(PJ Marine Shanghai Co., Ltd.) 지분 60%를 인수했다. 싱가포르·홍콩 인수는 올해 1월, 상하이 인수는 3월에 마무리해 싱가포르·홍콩·상하이를 잇는 '트라이허브(tri-hub)' 운영 체제를 갖췄다.회사는 인수 대상 기업들의 2024 회계연도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인수가 연간 약 350만 달러의 매출과 약 22.3%의 전체 순이익률을 기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위험 요인에서 인수 기업들의 과거 실적이 향후 실적을 보장하지 않으며, 인수로 생긴 영업권과 무형자산이 손상될 수 있고 중국·홍콩의 규제·사업 환경 변화도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사업도 재편했다. 회사는 지난 7월 1일부로 탱커 운영 관리 클라우드 플랫폼 '옵스위즈(OpsWiz)'를 포함한 관련 자산, 인력, 자체 소프트웨어를 싱가포르 소재 100% 자회사 하도(Hado Pte. Ltd.)로 이전했다.
상장 유지 위험도 적시했다. 회사는 클래스 A 보통주가 주당 1달러 미만에 거래되고 시가총액도 5000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NYSE American)이 추진하는 상장유지 기준 개정안은 30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500만 달러 미만이거나 하루라도 종가가 0.25달러 미만이면 곧바로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시작하는 내용으로, 아직 SEC 승인을 받지 않았다. 회사는 개정안이 승인되면 상장폐지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클래스 A 보통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3월 31일 기준 자기주식은 75만 4379주다.
밴티지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 중개 업체로, 2025년 6월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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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