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변전소 인접 부지·전력 계약 보유 법인 지분 100% 인수…전력회사 승인 용량 127MW로 확대
밸리 오아시스는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의 지역 전력회사인 다이어스버그 일렉트릭 시스템(Dyersburg Electric System)과 맺은 총 29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계약 2건과 다이어스버그 베카르트 드라이브 1번지의 1에이커 규모 토지 임차 계약을 보유한 법인이다. 부지는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약 86마일 떨어져 있으며, 변전소와 인접해 있고 비트코인 채굴과 고밀도 인공지능(AI) 컴퓨팅 설비에 적합한 중공업 용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전력 계약 2건은 모두 이달 3일자로 체결됐으며, 각각 14.5MW의 계약 전력을 다이어스버그 일렉트릭 시스템의 표준 산업용 요금 체계로 공급받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약 14.5MW는 전력회사의 설비 공사가 끝나면 기존 전력 인프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공사 비용은 애틀랜틱 HPC 그룹이 대는 조건이다. 나머지 14.5MW는 변압기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이번 인수로 애틀랜틱 HPC 그룹의 전력회사 승인 용량(utility-approved capacity)은 오클라호마, 아칸소, 오하이오에 테네시주를 더해 총 127MW로 늘었다. 이 가운데 76MW는 개발 중이다. 회사는 전력회사 승인 용량이 전력 공급 또는 계통연계 계약이 체결된 용량을 뜻하며, 전력회사가 해당 용량의 공급을 승인했거나 실제로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위험 요인으로 부지 임차 면적이 약 1에이커이고 임차 계약이 연장 옵션 없이 2036년 3월 만료되며, 추가로 필요할 수 있는 부지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29MW 전량을 공급받으려면 애틀랜틱 HPC 그룹이 전력회사 설비 공사 비용을 대고 변전소 변압기 업그레이드를 전액 자체 비용으로 마쳐야 하는데, 이를 완료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명시했다.
벤슨 류(Benson Liu) 애틀랜틱 HPC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인수로 전력회사 승인 용량이 크게 늘었고, 선별적인 전략적 인수를 통해 사업 기반을 넓히려는 의지와 역량을 보여줬다"며 "변전소 인접 입지와 중공업 용도지역, 표준 산업용 요금 체계에 따른 TVA 전력 이용이 가능한 뛰어난 부지"라고 말했다.
캘빈 쿵(Calvin Kung) 애퍼처 애퀴지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테네시 자산은 애틀랜틱 HPC 그룹 포트폴리오에 강력한 추가 자산이며, 전력을 먼저 확보한 뒤 컴퓨팅 설비와 고객을 구축하는 회사 전략에 부합한다"며 "전력망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더 많은 전력회사 승인 용량을 보유하는 것은 경쟁 우위"라고 말했다. 이어 "합병 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진전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애퍼처 애퀴지션은 디지털 자산 산업 분야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애틀랜틱 HPC 그룹은 2024년 설립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지금까지 매출의 사실상 전부를 비트코인 채굴에서 올렸으며 오하이오 AI 캠퍼스를 통해 AI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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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