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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26-10-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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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넵코어스, 국내 양산무기 체계 72종 82% 참여··전방위 방산체계 만든다

이경미 기자

입력 2026-10-01 11:15

특수목적용 항법·항재밍 전문기업 덕산넵코어스가 국내 양산 무기체계 72종 가운데 82%에 참여하며 지상무기부터 유도무기, 무인기, 우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기존 항법·항재밍 기술을 기반으로 천무 성능개량과 155mm 탄도수정신관,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대드론 등 차세대 방산체계로 적용처를 넓히면서 성장성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1만4600원으로 확정됐으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69개 기관이 참여해 868.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장 첫날 공모가 1만 4600원 대비 96%오른 2만 8700원까지 상승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위성항법과 관성항법, 통합항법, 항재밍 기술을 기반으로 무기체계가 자신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전파교란 환경에서도 항법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생산한다. 설계부터 개발, 생산, 시험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회사에 따르면 제품 적용이 가능한 국내 양산 무기체계 72종 가운데 82%에 참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전차는 100%, 유도무기는 89%, 함정은 88%, 무인기는 63% 수준이다. 특정 무기체계에 국한되지 않고 육·해·공과 유도무기 전반에 항법·항재밍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춘 셈이다.

주요 고객사 역시 국내 대표 방산 체계업체들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4%,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33%, 현대로템이 15%를 차지했다. 이들 3개사의 매출 비중만 82%에 달한다. 방산 부품은 무기체계 공동개발 과정에서 채택될 경우 이후 양산과 유지보수, 성능개량으로 공급이 이어질 수 있어 기존 적용 무기체계 확대가 중장기 공급 기반으로 연결될 수 있다.

덕산넵코어스는 기존 양산 무기체계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차세대 무기체계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탄에 항재밍 기능을 추가하는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성항법 신호를 방해하는 재밍 환경에서도 정밀한 항법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155mm 포탄용 탄도수정신관도 개발하고 있다. 기존 155mm 포탄에 항법·항재밍 기능을 적용해 비행 과정에서 탄도를 보정하는 방식으로, 개발 이후 양산 적용이 본격화될 경우 기존 플랫폼 탑재형 항법장치에서 소모성 탄약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에 적용할 RF 탐색기 신호처리부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항법 기술에서 목표물을 탐지·추적하는 탐색기 분야까지 기술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대드론 재밍·기만 솔루션과 중고도 무인기용 데이터링크 역시 신규 성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 덕산넵코어스는 나로호에 이어 누리호 1차부터 5차까지 위성항법수신기를 공급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저궤도 위성에 적용되는 위성항법·항재밍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덕산넵코어스는 KPS의 위성·지상·사용자 시스템 분야에 참여하며 독자 위성항법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KPS 구축과 국내 우주·국방 위성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기존 지상·유도무기 중심이던 항법 기술의 적용 범위가 우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23년 314억원에서 2024년 452억원, 지난해 485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2023년 58억원 적자에서 2024년 20억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해 41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위성항법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한다. 공모금액은 총 438억원 규모다. 증가하는 방산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항법·항재밍 기술을 기반으로 탐색기와 대드론, 데이터링크, 우주항공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상장에 앞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상무기부터 유도무기, 항공·무인기, 우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기존 방산사업의 양산을 확대하고 탐색기와 대드론, 데이터링크, 우주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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