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망치 대비 약 38~44% 절감…론치 디자인과의 파트너십 효과
압테라 모터스는 1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생산 개시(SOP)에 필요한 예상 자본금이 약 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추정했던 4000만~4500만 달러에서 약 38%~44% 줄어든 수치다.
회사 측은 자금 요구액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업인 론치 디자인(Launch Design)과의 파트너십 효과를 꼽았다. 제조 효율성을 고려한 차량 재설계와 론치 디자인의 국제 부품 공급망을 활용하면서 전체적인 부품 원가(BOM)가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2026년 말 첫 생산 차량 제작 계획
압테라 모터스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초기 차량 제작을 위한 부품 구매, 잔여 설비 구축,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소량생산 최종 조립 라인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는 2026년 말까지 첫 생산 차량 40대 제작에 착수하고, 적기에 자금 조달이 이루어질 경우 2027년 초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또한 회사가 자립 가능 단계로 보는 월 500대 생산 체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총 6500만 달러(생산 개시 이후 추가 40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2만 대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는 추가로 5000만 달러가 소요돼, 전체 계획을 완료하는 데 총 1억 15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기존 전망치인 1억 8000만~2억 500만 달러에서 크게 낮아진 규모다.
크리스 앤서니(Chris Anthony) 압테라 모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o-CEO)는 "생산에 도달하기 위한 자본 요구 사항을 줄임으로써 자립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며 "전기차 업계에서 비교적 자본 효율적인 생산 경로 중 하나를 추구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러한 자본 및 일정 추정치가 적절한 시기에 수용 가능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는지 여부와 공급업체의 이행, 규제 당국의 승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또 기존에 공시한 재무보고 내부통제의 중요한 취약점과 진행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위험 요소로 적시했으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이 추가 자본 조달과 사업 계획 이행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압테라 모터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공기역학과 소재 과학, 태양광 기술을 결합한 고효율 태양광 전기차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