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일 전후 완료 예정…보통주 1억 8084만 5599주 등록 신청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정정 합병신고서(Form S-4/A)에 따르면, 젠팩트는 뉴욕 시간 기준 11월 10일 정오에 뉴욕 소재 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국적 이전(Domestication)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번 공시는 지난 9월 17일 발표한 법인 국적 이전 계획 및 주주총회 소집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델라웨어 법인 이전 안건 및 주식 전환 계획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젠팩트의 법인 설립지를 버뮤다에서 미국 델라웨어주로 변경하는 '국적 이전 안건(Domestication Proposal)'과 필요한 경우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더 진행하기 위해 총회를 연기하는 '연기 안건(Adjournment Proposal)'을 심의하고 표결한다.국적 이전이 주주총회 승인 및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실행되면, 기존 버뮤다 법인(Genpact Bermuda)은 버뮤다 등록이 말소되고 미국 델라웨어 법인(Genpact Delaware)으로 존속한다. 회사 측은 이번 이전이 버뮤다 법인의 해산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델라웨어 법인이 기존 법인과 동일한 법인으로 간주돼 자산과 채무가 그대로 승계된다고 설명했다. 법인 이전이 실행되더라도 사명은 '젠팩트 리미티드(Genpact Limited)'로 유지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티커 역시 현재와 동일한 'G'로 거래된다.
이전 완료 예정일은 내년 3월 1일 전후다. 다만 이번 안건은 2028년 정기주주총회까지 이사회에 이전 실행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사회가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실행 시점을 미루거나 실행하지 않을 수 있다.
법인 이전 효력 발생일에 기존 버뮤다 법인의 보통주(액면가 0.01달러)는 동일한 수량의 델라웨어 법인 보통주(액면가 0.01달러)로 자동 전환된다. 이번 신고서를 통해 등록 신청된 델라웨어 법인의 보통주는 총 1억 8084만 5599주다. 주주들은 기존 주권을 교환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 주권은 델라웨어 법인의 동일한 주식을 증명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임직원 대상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및 제한조건부주식(RSU) 등 기존 주식 보상 계획도 가득 조건을 포함해 원칙적으로 동일한 조건으로 승계된다.
의결권 행사 기준 및 이사회 권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 명부 폐쇄일(기준일)은 2026년 10월 1일이다. 2026년 9월 30일 기준 젠팩트의 발행 보통주는 총 1억 6722만 7006주로, 주주들은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총회에서 행사된 표의 단순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젠팩트 이사회는 두 안건 모두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을 권고했다.젠팩트 이사회는 법인 이전 추진 배경에 대해 글로벌 세법 변경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델라웨어주는 유연하고 포괄적인 기업법 체계를 갖추고 있어 다수의 미국 상장사가 본거지로 삼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도 친숙한 법적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주식 보유 제한 완화, 주식 유동성 증가, 경영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젠팩트는 버뮤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변환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