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105 병용요법, 아팔루타마이드 단독 투여 대비 유의미한 개선
카이로스 파머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ENV-105(카로투시맙)'와 '아팔루타마이드'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2026년 10월 6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병용요법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7.7개월로, 아팔루타마이드 단독 투여군의 2개월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008).
이번 중간 효능 신호를 바탕으로 카이로스 파머는 질병 진행 초기 단계의 환자들을 더 많이 모집할 수 있도록 임상 2상 프로토콜을 수정했다. 기존에는 1~2종의 항안드로겐 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수정된 프로토콜은 안드로겐 신호 억제제 1차 치료 후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상승한 환자들을 모집한다. 환자들은 '엔잘루타마이드' 단독 투여군 또는 엔잘루타마이드와 ENV-105 병용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된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토콜 수정이 대상 환자군을 확대하고 환자 등록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로스 파머는 임상 2상 시험을 2027년 4분기 또는 그 이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 유(John Yu) 카이로스 파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중간 결과는 ENV-105의 중요한 임상적 신호를 제공하며 약물 저항성 메커니즘을 표적하는 우리의 전략을 뒷받침한다"며 "프로토콜 수정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ENV-105 치료의 잠재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V-105는 표준 치료에 대한 저항성과 질병 재발의 핵심 동인으로 알려진 단백질 'CD105'를 표적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체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시더스-시나이 메디컬 센터, 시티 오브 호프, 유타 대학교 헌츠맨 암 연구소에서 진행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카이로스 파머는 구조생물학을 활용해 암의 약물 저항성과 면역 억제를 극복하는 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ENV-105를 통해 다양한 암종에서 표준 치료제의 효과를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