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발행 보통주·워런트 행사분 대상…자금난 지속 시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 경고
등록 대상은 올해 5월 8일·11일·12일과 7월 1일 맺은 증권매매계약에 따라 사모로 발행된 보통주 27만 192주, 선납형 워런트(Pre-funded Warrants) 행사로 발행될 보통주 468만 4191주, 일반 워런트 행사로 발행될 보통주 495만 4383주다. 회사는 이번 신고서로 주식을 팔지 않아 매각 대금을 받지 않지만, 워런트가 현금으로 행사되면 그 순대금은 받게 된다.
회사는 그리드 AI 인수 대가로 발행한 시리즈 H 비의결권 전환우선주가 전량 보통주로 바뀌면 3880만 1546주가 새로 발행된다고 밝혔다. 10월 6일 기준 발행주식 713만 1123주를 기준으로 하면 인수 이전 주주들의 지분율은 100%에서 약 15.5%로 낮아진다. 다만 투자설명서 작성일 현재 전환 조건인 마일스톤이 달성되지 않았고 주주 승인도 받지 못해 전환은 불가능하며, 회사는 마일스톤 조정과 주주총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심각한 자금난에 처해 있다. 독립 감사인은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을 표하는 설명 문단을 넣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40만 달러, 누적 결손금은 약 2억 2490만 달러였고, 운전자본은 약 1180만 달러 마이너스였다.
회사는 10월 6일 기준 보유 현금에 5월·7월 사모발행으로 이미 받은 약 400만 달러와 구매자들이 이 신고서 효력 발생 전에 지급하기로 한 1230만 달러를 더하면 최소 18개월간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고서 효력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 자금은 향후 6개월분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연간 자금 소모액(burn rate)이 780만 달러라며, 추가 자금을 제때 조달하지 못하거나 이 신고서가 2027년 1월까지 효력을 얻지 못하면 사업 축소·중단, 해산·청산, 미국 연방파산법에 따른 보호 신청 등을 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송·중재 진행 상황
회사는 여러 건의 소송·분쟁도 안고 있다. 전 법률대리인 엘레노프 그로스만 앤드 쇼올 LLP(EGS)가 제기한 미지급 수임료 소송은 5월 12일 총 36만 달러에 합의했다. 초기 지급금 10만 달러는 이미 지급됐고 나머지는 약 8만 6667달러씩 3회에 걸쳐 1년간 분할 지급하며, EGS는 재제소할 수 없는 조건으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웨스트파크 캐피털(WestPark Capital)은 2025년 8~10월 거래와 관련한 보수를 요구하며 5월 26일 약 205만 7600달러의 배상을 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 회사는 주장과 청구액을 다투면서 합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 30일 기준 재무제표에 20만 2000달러의 충당부채를 반영했다.
아심켐(Asymchem)은 미지급 대금 소송에서 4월 22일 약 20만 9386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은 뒤 회사 은행 계좌 자금을 압류했다. 양측은 8월 17일 압류 자금 가운데 21만 5426.21달러를 아심켐에 넘겨 판결을 전액 이행하기로 합의했으며, 투자설명서 작성일 현재 전액이 지급됐다.
전직 비상임 이사 티모시 R. 램딘(Timothy R. Ramdeen)은 이사 보수 미지급을 이유로 7만 5000달러 이상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으며, 회사는 합의 논의를 진행 중이다.
그리드 AI 테크놀로지스는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자회사 그리드 AI(Grid AI Corp.)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에너지 사용처를 위한 에너지 조율·전력망 최적화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고, 췌장 외분비 기능 부전 치료제 아드룰리파제(Adrulipase) 중심의 기존 바이오 제약 개발 사업도 영위한다. 10월 6일 기준 임직원은 16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