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기 선순위 담보 대출 추진…지분 7.5% 상당 워런트 발행 조건
이번 대출은 총 4개 트랜치(분할 실행)로 구성되며, 첫 번째 트랜치로 6억 달러, 나머지 트랜치로 2억 달러에서 4억 달러씩 총 9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경우 대출 만기는 30년, 대출 실행 가능 기간(약정 기간)은 36개월로 예상된다.
울프스피드는 프로젝트 이행 약정(Project Undertaking) 체결을 전제로, 첫 번째 트랜치 조달 자금을 2030년 만기 1순위 선순위 담보 채권의 전액 상환과 거래 수수료 지급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채권은 지난해 9월 발효된 파산보호(Chapter 11)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선순위 담보채권자들에게 교부된 13억 달러 규모 채권이다. 나머지 자금은 국내 SiC 웨이퍼 및 전력 소자 생산라인 증설,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생산시설 구축 및 온쇼어링(국내 복귀), GaN-온-SiC 고주파 에피택시 웨이퍼 기술 투자, 방사선 경화 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추진에 투입된다.
금리 조건 및 워런트 발행 의무
대출 금리는 유사한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위험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위험 프리미엄은 잠정적으로 1.25%에서 1.75% 사이로 논의 중이며, 최종 계약에서 확정된다. 이자는 분기별로 지급하되, 대출 효력 발생 후 첫 5년간은 채무불이행이 없는 한 원금에 가산(자본화)할 수 있다. 5년의 이자 거치 기간이 지난 후에는 원리금을 분기별로 현금 상환하며, 25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 적용된다.대출 계약 체결의 추가 조건으로 울프스피드는 각 트랜치가 인출될 때마다 미국 전쟁부에 워런트(신주인수권)를 비례적으로 발행해야 한다. 발행 규모는 대출 효력 발생일 기준 완전 희석 주식 수(최소 기여금 충족을 위한 보통주 발행분 제외)의 5%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와 2.5%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로 나뉜다. 행사가격은 상호 합의하는 거래량가중평균주가(VWAP)를 기준으로 설정된다. 워런트 만기는 10년이다.
엄격한 재무 및 경영 요건 수반
이번 대출 계약이 최종 성사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선결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울프스피드는 2026년 6월 28일 이후 조달한 적격 자금(Qualifying Sources)으로 최소 7억 5000만 달러(또는 OSC가 실사 과정에서 정하는 다른 금액)의 최소 기여금(Minimum Contribution) 요건을 채워야 한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트랜치분 최소 기여금(1억 5000만 달러 이상)은 미국 정부와 무관한 제3자에게 발행한 적격 지분으로 구성해야 하며, 대출 효력 발생 전까지 5000만 달러, 효력 발생 후 두 번째 트랜치 인출 전까지 1억 달러를 유치해야 한다. 또한 2026년 6월 28일 기준 미상환 전환사채 원금의 상당 다수 이상을 주식으로 전환(equitize)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최종 계약에는 엄격한 경영 및 지배구조 제한도 포함될 예정이다. 대출금 완제 및 만기 시점까지 이사회의 과반을 미국 시민권자로 구성해야 하며, 최고경영자(CEO)는 허용된 관할권의 국적자여야 한다. 본사 또한 미국 내에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전략자본사무국(OSC)은 울프스피드 이사회와 산하 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의결권 없는 참관인(observer) 1명을 지정할 권리를 갖게 된다.
울프스피드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및 전력 반도체 소자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