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옵션 1대1 승계…의결권·지지 계약도 네바다 이전 반영해 개정
넥스트NRG는 지난 7일자로 델라웨어주 국무장관실에 전환 증명서(certificate of conversion)를, 네바다주 국무장관실에 전환 신고서(articles of conversion)와 정관(articles of incorporation), 시리즈 A·B·C 전환우선주 지정서를 제출해 재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지난해 12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전환 계획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재설립에 맞춰 새 정관 세칙(bylaws)도 채택했다.
회사는 재설립 이후에도 같은 법인으로서 명칭, 자산, 부채와 의무, 임원과 이사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 물리적 소재지, 경영진, 순자산에도 변화가 없으며 제3자와 맺은 주요 계약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회사 운영의 준거법은 델라웨어주 일반회사법에서 네바다주 개정법령(Nevada Revised Statutes)으로 바뀌었다. 다만 회사는 재설립에 따라 주주 권리 일부가 변경됐으며 그 내용은 주주총회 위임장 설명서에 설명돼 있다고 밝혔다.
델라웨어 법인의 보통주는 1주당 네바다 법인 보통주 1주로 전환됐다. 시리즈 A·B·C 전환우선주도 각각 실질적으로 유사한 권리·특권·우선권을 가진 네바다 법인의 같은 시리즈 우선주 1주로 바뀌었다. 임직원 복리후생·인센티브 계획은 그대로 승계되며, 기존 옵션과 주식 보상은 같은 수량·같은 주당 가격·같은 조건으로 네바다 법인 보통주에 대한 권리로 자동 전환됐다.
넥스트NRG는 또 지난 7일 일부 주주들과 9월 30일자로 효력이 발생하는 '수정·재작성 의결권, 지지 및 스탠드스틸 계약(Amended and Restated Voting, Support and Standstill Agreement)'을 체결했다. 지난 8월 13일 맺은 원계약을 재설립과 시리즈 C 우선주 지정서 변경 내용에 맞춰 고친 것이다. 개정 계약은 분할 승인(Split Authorization)을 제외한 모든 필요 주주 승인을 확보한 날과 2028년 12월 31일 중 늦은 날에 종료되며, 일부 예외가 있다.
네바다주에 제출한 우선주 지정서 조건
시리즈 A·B 우선주는 주당 지정가치가 10.00달러이며, 나스닥 규정 5635의 최소가격(Minimum Price)의 800%(시리즈 A), 700%(시리즈 B)를 전환가격으로 해 보유자 선택에 따라 언제든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배당률은 지정가치 대비 연 10%(시리즈 A)와 연 12%(시리즈 B)로, 분기마다 쌓여 분기 종료 후 5영업일 안에 보통주로 지급된다. 두 우선주 모두 청산 우선권이 없고 상환 대상도 아니다.시리즈 C 우선주는 최대 300만 주까지 발행할 수 있고 지정가치는 주당 10.00달러다. 배당률은 연 12.5%로, 매월 현금이나 보통주, 지정가치 증액 가운데 회사가 선택한 방식으로 지급한다. 의무상환 사태(Mandatory Redemption Event)나 트리거 이벤트(Trigger Event)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배당률이 연 18%로 오르고 보통주로 배당할 수 없다.
시리즈 C의 전환가격은 지난 8월 13일 델라웨어 법인이 발행한 주식의 경우 주당 7.50달러다. 보유자는 전환가격과, 하한가격(Floor Price) 및 직전 15거래일 최저 일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의 95% 중 높은 금액 가운데 낮은 쪽으로 정해지는 대체 전환가격을 택할 수도 있다. 의무상환 사태나 트리거 이벤트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이 비율이 80%로 낮아지고 전환 금액에 120%가 곱해진다. 시리즈 C는 배당과 청산 시 분배에서 보통주와 시리즈 A·B 우선주보다 선순위다.
넥스트NRG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혁신 기업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재설립 이후에도 보통주는 나스닥에 기존 티커 'NXXT'로 상장돼 있다. 회사는 앞서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아 오는 22일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