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식품 부문 영업이익 13% 감소…IEEPA 관세 환급금 대부분 수령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펩시코는 3분기 '2019 다년 생산성 계획(2019 Productivity Plan)'과 관련해 세전 1억 85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및 손상 비용을 인식했다. 전년 동기(1억 4100만 달러)보다 늘어난 규모로, 이 중 퇴직금 등 직원 관련 비용이 1억 4800만 달러(전년 동기 46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세후 기준으로는 1억 4900만 달러이며, 희석 EPS를 0.11달러 끌어내렸다. 이와 별도로 미국 확정급여형 연금에서 일시금 지급액이 연간 근무원가와 이자원가 합계를 넘어서면서 세전 1억 4400만 달러(세후 1억 1100만 달러)의 정산손실을 3분기에 인식했고, 이는 희석 EPS를 0.08달러 끌어내렸다.
회사는 2024년 이 계획을 확대해 2030년 말까지 연장했으며, 이에 따라 총 약 61억 5000만 달러의 세전 비용(현금 지출 약 51억 달러)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5일까지 누적 세전 비용은 40억 달러(현금 지출 31억 달러)이며, 올해 남은 기간에는 세전 약 5억 달러, 현금 약 2억 50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내다봤다. 남은 비용의 대부분은 2027년까지, 나머지는 2030년까지 발생할 전망이다.
북미 식품 부진, 북미 음료는 관세 효과
부문별로는 북미 식품(PFNA)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13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5억 3600만 달러)보다 13% 줄었다. 일부 영업비용 증가, 전년도 자산 매각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4%포인트), 순가격 하락, 원자재 비용 상승(4%포인트)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순가격 하락으로 소폭 줄었고, 짭조름한 스낵 물량은 1% 늘었지만 기타 식품 물량은 4% 감소했다.북미 음료(PBNA) 부문 영업이익은 10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억 2900만 달러)보다 45% 증가했다. 파피(poppi) 인수 관련 비용과 이익의 순효과, 관세(환급 포함)와 원자재 비용 상승을 합친 순효과(23%포인트), 생산성 절감이 증가 요인이었다. 다만 비탄산음료 물량이 3%, 탄산음료 물량이 2% 줄면서 전체 물량은 2%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 상당수를 무효라고 판결한 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에 환급을 청구했고, 대상 관세 환급금 대부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3분기 전사 영업이익 증가율에는 관세 환급이 4%포인트 기여했다. 다만 미국 행정부가 새 관세를 도입했고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관세의 지속 기간과 범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비중과 소송, 자사주 매입
러시아 사업은 3분기 연결 매출의 6%를 차지했다. 9월 5일 기준으로 러시아는 연결 자산의 5%, 연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20%를 차지했다.볼티모어 시장과 시의회가 2024년 6월 20일 펩시코와 프리토레이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볼티모어시 순회법원은 2025년 7월 21일 공공 방해(public nuisance)를 제외한 청구를 기각한 데 이어 2026년 7월 21일 남은 공공 방해 청구도 기각했다. 원고 측은 8월 18일 모든 청구에 대해 항소했으며 메릴랜드주 항소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소송을 포함한 법적 절차가 재무 상태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펩시코는 3분기 중 지난 2월 발표한 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보통주 190만 주를 주당 평균 140.08달러에 장내 매입했다. 9월 5일 기준 잔여 매입 한도는 약 92억 5100만 달러다.
36주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4억 6800만 달러)보다 늘었고, 비GAAP 지표인 잉여현금흐름은 58억 5700만 달러(전년 동기 32억 4100만 달러)였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