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손실 907만~950만 달러 잠정 추정…공모 후에도 계속기업 불확실성 지속
공시에 따르면 아마에로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보통주 388만 3496주를 신주로 공모할 예정이다. 주관사단에는 투자설명서 일자로부터 30일간 최대 58만 2524주를 공모가에서 인수 수수료를 뺀 가격에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공동 주관사는 베어드(Baird)와 레이크 스트리트(Lake Street)가 맡았다.
공모가는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체스 예탁증서(CDI)의 가격 결정 직전 최종 거래 가격과 시장 상황 등을 바탕으로 회사와 주관사가 협상해 정한다. CDI 1개는 보통주 40분의 1주에 해당한다. 지난 10월 5일 ASX에서 CDI의 최종 거래 가격은 0.185호주달러로, CDI당 약 0.13달러, 보통주 1주 기준 약 5.15달러 수준이다.
회사는 가정 공모가 5.15달러를 기준으로 순조달액을 약 1570만 달러(추가 매입 옵션 전량 행사 시 약 1850만 달러)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최대 약 1000만 달러를 향후 12개월간 설비 구입에 쓰고, 나머지는 운영자금, 영업비용, 연구개발 등 일반 기업 목적에 쓸 계획이다. 프로포마 기준으로 발행주식수는 6월 30일 현재 2383만 3180주에서 2771만 6676주로 늘어난다.
아마에로는 적층 제조(AM)와 첨단 제조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내화금속·티타늄 합금 구형 금속 분말을 생산한다. 핵심 기술은 도가니 없이 금속을 녹이는 전극 유도 용해 불활성 가스 아토마이저(EIGA)로, 용융 금속이 다른 물질에 닿지 않아 오염을 줄인 고순도 분말을 만든다. 이 분말은 극초음속 무기, 위성 추진체, 전략 미사일, 항공우주, 의료 분야 핵심 부품의 3D 프린팅에 쓰인다. 회사는 분말 야금 열간 등압 성형(PM-HIP) 공정으로 대형 주조·단조품을 대체하는 부품도 만든다.
이 회사의 사업은 2013년 호주 법인 아마에로 엔지니어링(Amaero Engineering Pty Ltd)으로 시작됐다. 2019년 12월 5일 호주에서 기업공개를 거쳐 ASX에 티커 '3DA'로 상장했고, 2025년 4월 1일 사명을 아마에로 리미티드(Amaero Ltd)로 바꿨다. 올해 2월 20일 아마에로 리미티드를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델라웨어주 법인 아마에로를 세웠고, 6월 22일 재설립(Redomiciliation) 절차를 마쳐 아마에로 리미티드가 아마에로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3분기 잠정 실적과 현금 감소
아마에로는 이번 공시에서 3분기(7~9월) 잠정 실적 범위도 공개했다. 매출은 396만~412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5만 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907만~9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09만 6000달러보다 커질 것으로 봤다. 9월 말 수주잔고(Backlog)는 1343만~1344만 달러로 1년 전 480만 6000달러보다 많다.9월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95만~496만 달러로 추정돼 1년 전 3192만 7000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회사는 3분기 실적에 7월 하순까지 티타늄을 생산하지 않은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때까지 시설·공정 안전 점검과 그에 따른 개선 조치를 마무리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티타늄 생산량이 줄고 매출총이익률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회사는 8월 맞춤형 티타늄 분말 체질(sieving) 설비를 가동했으며, 6월 가동한 세 번째 EIGA 설비와 합쳐 티타늄 처리 능력이 약 100% 늘었다고 밝혔다.
계속기업 불확실성과 내부통제 취약점
회사는 이번 공모를 마친 뒤에도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substantial doubt)이 남는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2025년 연간 감사 재무제표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모두 이렇게 판단했다. 회사는 순조달액과 기존 현금으로 2027년 2분기까지 영업비용과 설비투자를 충당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도 운영을 이어가려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지난 5월에는 시설에서 순간 화재(flash fire)가 발생해 직원 2명이 다쳤고, 인명 피해나 중대한 손상이 없는 화재도 두 차례 더 있었다. 회사는 배기 시스템 일부를 교체하면서 티타늄 분말 생산을 6주간 멈췄고, 관련 비용을 약 80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일부만 보험으로 보전될 것으로 봤다.
회사는 재무보고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취약점(material weakness)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회계 시스템의 정보기술 일반통제와 관련된 것으로, 적절한 직무 분리와 사용자·특권 접근 제한을 위한 사용자 접근 통제를 설계·구현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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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