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전 지분가치 3억 달러…2027년 2분기 거래 종결 예상, 나스닥 상장 추진
이번 합병 계약을 통해 그린 AI 클라우드는 나스닥(Nasdaq) 시장 상장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거래에서 그린 AI 클라우드의 합병 전 지분가치(Pre-money equity value)는 3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합병 후 추정 기업가치(Pro forma enterprise value)는 기존 파이어니어 공모주주들의 주식 상환이 없다고 가정할 때 약 5억 2500만 달러다.
스웨덴 기반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그린 AI 클라우드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고성능 AI 데이터센터를 설계, 구축, 운영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데이터센터는 태양광, 수력, 풍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도록 설계됐다. 맞춤형 액체 냉각 시스템을 사용하며, AI 서버에서 나오는 폐열은 지역 난방 인프라로 회수하거나 산업 제품 제조용 가열 액체로 전환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탄소 발자국이 순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린 AI 클라우드는 현재 스웨덴 내 3개 전략적 위치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및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부지가 향후 멀티 기가와트(GW)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뒷받침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NVIDIA)의 최상위 AI 하드웨어 가속기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이 생성형 트랜스포머(GPT)급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합병 자금 용도와 거래 종결 일정
이번 합병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은 그린 AI 클라우드의 기존 및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 개발과 잠재적 인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합병 완료 후에도 그린 AI 클라우드의 기존 경영진이 통합 법인을 계속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파이어니어 주주들은 상환이 없다고 가정할 때 지분 100%를 상장 법인으로 롤오버(승계)할 것으로 예상된다.양사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승인했다. 파이어니어 이사회는 합병 계약 체결에 앞서 이번 합병이 파이어니어 주주들에게 재무적 관점에서 공정하다는 공정성 의견서(Fairness opinion)를 받았다. 합병은 파이어니어 주주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2027년 2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어니어의 사업결합 시한은 2027년 6월 20일이다.
파이어니어는 거래의 주요 조건 요약과 합병 계약서 사본을 수시보고서(8-K)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예정이며, 합병 관련 추가 정보는 양사가 제출할 증권신고서(S-4)에 담긴다. 법률 자문은 그린 AI 클라우드 측에 만하이머 스바르틀링(Mannheimer Swartling Advokatbyrå AB), 파이어니어 측에 윈스턴 테일러(Winston Taylor LLP)가 맡았다.
파이어니어 애퀴지션은 합병, 주식 교환, 자산 인수 등 기업결합을 목적으로 설립된 백지수표 회사(blank check compan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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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