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01 (일)

엔씨소프트, 26년 매출 2조 원대 회복 기대…신작 출시 모멘텀 주목 - 교보증권

  • 입력 2025-05-15 13:52
  • 주지숙 기자
댓글
0

- 1분기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 2026년 매출 2.0~2.5조 원 가이던스 제시
- 레거시 IP 및 신작 게임 출시로 성장 동력 확보
- 4분기 주요 신작 4종 출시 예정
- 투자의견 Trading Buy, 목표주가 200,000

엔씨소프트, 26년 매출 2조 원대 회복 기대…신작 출시 모멘텀 주목 - 교보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는 2025년 1분기 매출 3,6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컨센서스 87억 원을 하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리니지M과 2M의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PC 온라인 게임 매출도 확장팩 판매 효과 제거와 사업 활동 조율 영향으로 감소했다. 특히 Throne & Liberty 글로벌 출시 효과가 완화되면서 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38% 증가한 45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측면에서는 신작 마케팅 활동 부재로 마케팅비가 크게 줄었고, 인건비는 인원 감축 효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매출분투비 및 기타 비용도 소폭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2026년 매출에 대해 2.0조 원에서 2.5조 원의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IP의 라이브 서비스 지속과 지역 확장, 스핀오프 게임 출시를 통해 1.4조 원에서 1.5조 원, 자체 개발 및 외부 퍼블리싱 신작을 통한 0.6조 원에서 1조 원의 매출 목표를 포함한다. 총 3개의 기존 IP 스핀오프 게임과 7종의 신규 IP 게임 출시를 전제로 한 수치다.

특히 2025년 4분기에는 아인2, LLL, Time Takers, Breakers 등 4종의 주요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며, 3종의 기존 IP 스핀오프 게임도 2025~2026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6년에는 매출 1.87조 원, 영업이익 1,929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2025년에는 큰 폭의 영업이익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2026년 신작 출시와 라이브 공개, 글로벌 게임쇼 출품 등 이벤트가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24년 인력 감축을 통해 기존 IP만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이익 정상화를 이뤘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6년을 기점으로 매출과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