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21 (수)

유니드, 탄소포집 정책 모멘텀과 칼륨 시장 사이클 전환 기대 - 하나증권

  • 입력 2025-05-15 14:10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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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포집 세액공제 45Q 유지로 정책적 우호 환경 조성
- 미국 에너지 전략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는 탄소포집
- 칼륨계 제품 ‘곡괭이와 삽’ 전략 통한 시장 성장 기대
- 2025년 영업이익 1,398억원, 전년 대비 46% 증가 전망
- 목표가 130,000원, 투자의견 ‘B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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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유니드에 대해 탄소포집 관련 세액공제 45Q가 유지되면서 정책 모멘텀이 강화되고, 칼륨 시장의 사이클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미국 하원 공화당이 제시한 세제 개편안 초안에서 탄소포집 관련 세액공제 45Q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2032년 일몰 시점을 유지하고, 양도제한과 FEOC 규정만 추가되었다. 이는 대부분 청정에너지 세액공제가 축소되는 가운데 탄소포집에 대한 공화당의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탄소포집이 미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탄소포집은 원유 및 가스 생산량 확대를 위한 핵심 기술로,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은 2027년, 가스는 2032년을 피크 아웃 시점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업계 주요 기업들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세제혜택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또한, 탄소포집은 가스발전소의 CO2 배출 저감과 LNG 및 블루수소·블루암모니아 등 에너지 수출 확대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드는 칼륨계 제품을 중심으로 ‘곡괭이와 삽’ 전략을 구사하며 탄소포집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 칼륨계 제품은 탄소 흡착제로서 골드러시 시기의 ‘곡괭이와 삽’과 같은 역할을 하며, 북미·남미·인도·아시아 지역의 칼륨 비료 수요 증가와 러시아·벨라루스 공급 조절에 따른 2025년 염화칼륨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

울산 2차 및 중국 UHC 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도 더해져 2025년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과거 최대치에 근접할 전망이다. 2025년 추정 ROE는 9.8%이며, 현 주가는 PBR 0.53배, PER 5.67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다.

하나증권은 “탄소포집 관련 세제 혜택 유지와 칼륨 시장의 사이클 전환이 유니드의 실적 개선과 가치 재평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성장 초기 단계인 탄소포집 시장에서 ‘곡괭이와 삽’ 역할을 하는 칼륨계 제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중장기적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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