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 부문의 매출액은 2,157억원으로 11% 감소했으나, 미스토코리아는 6% 성장하며 국내 브랜드력 확대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중국 DSF 매출은 22% 증가했고, 특히 신발 모델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26% 성장하며 DSF 저변 매출도 7% 증가했다. 휠라 외 브랜드(인디, 블랙야크 등)도 1분기 매출액 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성장해 동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브랜드력 확장은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미국법인을 제외한 매출액은 2024년 4분기 15% 성장에 이어 2025년 1분기에도 13% 성장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출시된 신상품들이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초기 반응을 얻었고, 2024년을 지나면서 매스 소비자층으로 저변이 확대되며 브랜드력이 강화되고 있다. 2025년 미국법인 제외 미스토 부문 매출액은 16%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소비 경기 반등은 DSF의 견조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인디 브랜드의 중화권 유통 사업 확대도 성장률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법인의 적자 규모는 당초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되지 못했으나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연내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법인의 적자 추이보다는 휠라 브랜드 저변 확대와 신규 비즈니스 확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Acushnet 지분가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61,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의류업종 내 최선호주로 평가받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