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안다르를 제외한 소비재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부재해 상반기까지 3년째 매출 성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안다르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 호주에서는 Westfield Sydney에 1호 매장을 오픈했으며, 미국 시장 진출도 2분기 내 예정되어 있다. 단기적으로는 진출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해외 매출의 유의미한 성장이 필요하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익 전망을 약 11%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500원으로 12% 낮췄으나,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에코마케팅은 기존 브랜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펑거스트 브랜드는 트와이스 나연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일본 시장 내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안다르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고객 비중이 20% 이상으로 확대되는 구조적 성장 흐름이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해외에서의 성과가 확인되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