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7 (토)

케이씨텍, 1분기 역성장 불가피하나 하반기 신장비 발주 기대 - DS투자증권

  • 입력 2025-05-16 15:08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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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매출액 777억원, 전년 대비 15% 감소
- 반도체 소재는 건조하나 장비 매출 둔화 지속
- 2025년 매출액 3,54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 전망
- 하반기 신장비 발주와 초임계 세정장비 매출 기대
- 목표가 34,000원, 투자의견 ‘매수’

케이씨텍, 1분기 역성장 불가피하나 하반기 신장비 발주 기대 - DS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케이씨텍은 2025년 1분기 매출액 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22% 줄었다. 반도체 소재 부문은 꾸준히 건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반도체 장비 매출이 둔화되었고, 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47% 감소했다. 4분기에는 반도체 CMP 장비 매출 인식 집중과 신규 반도체 세정장비 매출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매출액 1,44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주요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규 장비 수주가 전년 대비 감소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2025년에는 반도체 소재 부문이 전방 고객사 감산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 중반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CMP 장비 발주 감소 영향으로 장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3,084억원(-1% YoY), 디스플레이 494억원(-35% YoY)으로 각각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2025년 케이씨텍의 매출액을 3,548억원(-8% YoY), 영업이익을 399억원(-20% YoY, 영업이익률 11%)으로 예상했다. 작년 실적의 높은 기저 효과로 인해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신장비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상저하고의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 또한 초임계 세정장비가 순조롭게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매출 발생 시 재평가(Re-rating)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최대주주인 케이씨는 최근 동사 지분 6.2%를 주당 27,100원에 공개매수(총 347억원 규모)하기로 결정해 현 주가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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