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보안 정책이 기존의 망연계 중심에서 다계층 보안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휴네시온은 국가정보자원관리(NSF) 가이드라인에 따른 다계층 보안 수요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 NSF 가이드라인은 기존의 고정형 망분리 구조에서 벗어나 업무 시스템을 기밀성 수준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차별적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새로운 보안 모델로, 클라우드 환경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연계한 다계층 분산망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휴네시온은 2024년 3월 국내 망연계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클라우드 기반 망연계 솔루션과 OT(운영기술)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되며, 2025년 매출액은 392억 원(+6.3% YoY), 영업이익은 38억 원(+21.6% YoY)으로 전망된다.
특히 OT 보안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2024년 12월 다중 OT 네트워크 탐지 장치 및 방법 특허를 획득했다. AI 기반 위협 탐지 대응이 가능한 해당 기술은 기존 AI 적용이 어려웠던 OT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5년 5월에는 글로벌 기업 하니웰과 스마트 플랜트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운영기술(OT) 보안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신재생에너지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에 휴네시온의 망연계 솔루션과 자회사 오투오즈의 OT 원격접속 솔루션이 국내 OT 보안 시장 표준으로 제시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휴네시온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등 주요 고객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망연계 솔루션과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을 통해 보안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은 369억 원(+2% YoY), 영업이익은 32억 원(-32.4% YoY)을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비용 효율화와 기저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휴네시온은 높은 계절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과 공공 부문 수주 집중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으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보안 매출 비중 확대와 OT 보안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국가공간보안기 도입과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는 휴네시온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