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중국은 중국 별도 빌드 운영과 현지화 콘텐츠 제공, 글로벌과 다른 캐릭터 스펙 적용으로 인해 미래시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사전예약자 수는 900만명을 넘어섰으며, 출시 전일과 당일 iOS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 DAU는 50만명 수준까지 기대된다. ARPDAU가 6,000원을 기록한다면 초기 iOS 일매출 3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니케의 1일 리텐션은 53%로, 원신,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마무스메 등 주요 글로벌 서브컬처 게임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니케 중국에 대한 관심도도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1월 초 30~40만 수준에 불과했던 니케 중국 키워드 위치지수는 현재 500~1,000만 사이를 기록 중이다. 이는 블루아카이브 중국과 에픽세븐 중국이 각각 4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기록했음에도 출시 전 위치지수가 50만 미만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또한, 스텔블레이드 PC 버전도 기대 이상의 초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월 16일 스팀 사전 주문을 시작한 이후 글로벌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시프트업의 매출액이 3,630억원, 영업이익 2,8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3.7배로 니케 중국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히 반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9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니케 중국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신작 부재로 인한 2026년 실적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다. 2026년 니케 중국 매출액은 2025년 대비 약 5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내 니케 IP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신규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니케 중국의 안정적인 초기 성과 확인 시 폭발적인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스텔블레이드 PC의 호조세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