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23 (월)

코리안리, 견조한 실적과 긍정적 업황 지속 전망 - SK증권

  • 입력 2025-05-19 14:10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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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25 순이익 906억 원, 전년 대비 42.6% 증가
- L&H 부문 부채 적립 기조 완화 및 P&C 부문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
- 투자손익 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개선
- 소프트마켓 일부 나타났으나 재보험가격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 자본 규제 강화에 따른 금융재보험 출재 수요 증가
- 목표가 11,000원, 투자의견 ‘매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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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코리안리의 목표주가를 1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5년 예상 장부가치(BVPS) 13,571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0.8배를 적용한 결과다. 다만 재보험업 특유의 대형 재해 리스크와 재보험 시장의 소프트마켓 전환에 따른 사이클 피크아웃 우려는 투자 리스크로 제시된다.

2025년 1분기 코리안리의 순이익은 9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 이는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L&H) 부문의 보수적인 부채 적립 기조가 마무리되고, 손해보험(P&C) 부문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투자손익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L&H 부문은 1분기 중 실제 계산서가 양호해 예실차 손익이 흑자 전환하며 82억 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또한 공동개발상품 신규 수재가 늘어나며 계약서비스부채(CSM) 잔액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P&C 부문에서는 LA 화재, 미얀마 지진, 영남 산불 등 고액 사고로 대손해 청구 예산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했으나, 소손해 부문에서의 양호한 실적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우려보다 나은 86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월과 4월 특약 갱신 결과 시장 내 소프트마켓 추세가 일부 나타났으나 누적된 요율 인상 수준을 감안할 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손익은 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코리안리는 원수사와 달리 제도 불확실성이나 금리 하락 등 매크로 환경 변화에도 긍정적인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높은 재보험 가격 유지, 자본 규제 강화에 따른 금융재보험 출재 수요 증가, 부채보다 긴 자산 듀레이션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부담이 제한적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SK증권은 코리안리를 경기방어주 관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1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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