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미래에셋증권, 해외수수료·WM·해외법인 실적 호조로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상회 - 유안타증권

  • 입력 2025-05-19 15:18
  • 주지숙 기자
댓글
0

- 1Q25 지배주주순이익 2,587억원으로 컨센서스 5.9% 상회
- 해외주식 수수료 및 WM 손익, 해외법인 순익 증가가 실적 견인
- 투자목적자산 평가이익 2,000억원 발생하며 손상차손 상쇄
- 미래에셋캐피탈 1,000억원 자사주 장내매수 결정, 주가 하방 견고 전망
- 목표주가 16,000원으로 48.1% 상향, 투자의견 ‘Buy’ 유지

미래에셋증권, 해외수수료·WM·해외법인 실적 호조로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상회 - 유안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2,5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5.9% 상회했다. 이는 해외주식 수수료 증가, 자산관리(WM) 부문의 손익 개선, 그리고 해외법인 순익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11.8% 개선됐으며, 특히 해외주식 수수료 비중이 50.9%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WM 손익은 랩어카운트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21.4% 증가했다.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혁신기업투자 평가이익 500억원이 반영되었으며, 인도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 경상이익은 700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영업외손익에서는 해외부동산 손상차손 1,000억원이 발생했으나, 투자목적자산 평가이익 약 2,000억원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제한적으로 판단하게 했다. 또한 미래에셋캐피탈이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장내매수를 결정해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7월 말까지 약 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40% 수준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5:5 비중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8.1% 상향한 16,000원으로 제시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향 조정과 투자목적자산 평가이익 증가가 실제로 나타나 해외법인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을 반영해 자본비용(COE)을 개선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수수료, WM, 해외법인 삼박자의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성장과 주가 안정이 기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