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13 (금)

실리콘투, 신규 브랜드 약진과 유럽·중동 시장 주도권 확보로 성장 본격화 - 유안타증권

  • 입력 2025-05-19 15:54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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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분기 매출액 2,457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 유럽 매출 비중 25.27%로 1위 등극, 중동 시장 매출도 9.6%까지 확대
- 메디큐브·바이오믹스 등 신규 브랜드 빠르게 상위권 진입
- 미국 매출 비중은 경쟁 심화로 8.25%로 축소, 전략적 리밸런싱 진행
- 2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약 14% 성장 예상
- 목표가 49,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실리콘투, 신규 브랜드 약진과 유럽·중동 시장 주도권 확보로 성장 본격화 - 유안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실리콘투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2,457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양호한 실적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점과 미국법인 매출 비중 축소, 중동·유럽 중심 고성장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유럽 매출 비중은 25.27%로 전년 동기 대비 15.63%포인트 증가하며 전체 매출 비중 1위에 올랐다. 이는 영국 내 부츠(Boots) 채널을 포함한 신규 유통망 확대와 K-뷰티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중동 시장도 UAE 매출 비중이 9.6%까지 상승하며 신규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미국 매출 비중은 22.71%에서 8.25%로 크게 줄었으나, 이는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적 후퇴로 향후 시장 여건 회복 시 재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브랜드 측면에서는 메디큐브, 바이오믹스, 다빈엑시아, 담터 등 신규 유입 브랜드들이 빠르게 상위권으로 진입하며 브랜드 구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 메디큐브는 2위에 바로 진입하며 미국과 유럽·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르게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강자인 조선미아와 아누아도 견조한 매출 흐름을 유지해 주요 브랜드들의 동시 성장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31.65%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으나, 판매관리비율이 12.2%로 1.9%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 내 단가 경쟁 심화가 원가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으며, 아마존 FBA 서비스 이용 축소로 인한 판관비 절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실적이 메디큐브, 바이오믹스, 다빈엑시아, 담터 등 신규 브랜드 매출 기여 확대와 조선미아, 아누아 등 기존 브랜드의 견조한 매출 호조로 전 분기 대비 약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 조정은 실적 컨센서스 대비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 49,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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