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2 (수)

명신산업, 글로벌 EV 생산 감소 영향으로 1분기 실적 부진 - 하나증권

  • 입력 2025-05-19 16:11
  • 주지숙 기자
댓글
0

- 1분기 매출액 3,596억원, 영업이익 301억원 기록
- 글로벌 EV 업체향 매출 19% 감소, 한국·미국·중국 매출 동반 하락
- 2025년 연간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250억원 예상
- 상반기 역성장, 하반기 신차 출시로 실적 개선 기대

명신산업, 글로벌 EV 생산 감소 영향으로 1분기 실적 부진 - 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명신산업은 2025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96억원과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32%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은 8.4%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주력 고객사 매출은 7% 증가했으나, 글로벌 전기차(EV) 업체향 매출은 고객사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19%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한국, 미국, 중국 매출이 각각 19%, 12%, 38% 감소했다. 특히 텍사스 소재 법인의 매출은 50% 감소한 반면, 캘리포니아 법인의 매출은 21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3.5%, 8.4%로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고정비 부담 증가와 수익성이 높은 금형 매출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5년 연간으로는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대수가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EV 업체의 생산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명신산업의 매출액은 1.5조원, 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각각 5%, 1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8.3%로 1.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높은 기저 효과로 역성장이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글로벌 EV 업체의 신차 출시와 생산 증가로 외형 회복이 기대된다. 수익성 하락은 고정비 부담과 미국 수입 관세 영향에 따른 것이지만, 판관비 5% 절감 노력으로 양호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명신산업의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E 5배 수준으로, 특정 고객사 의존도에 따른 리스크가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핵심 고객사의 생산 증가가 이루어질 경우 주가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