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20 (금)

서연이화, 미국 내 신규 공장 가동 본격화로 외형 성장 기대 - 하나증권

  • 입력 2025-05-19 16:14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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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매출액 1조 552억원, 영업이익률 3.7% 기록
- 미국 매출액 27% 증가, 미주 지역 매출 비중 37%로 확대
- 2025년 매출액 4.35조원 전망, 신규 공장 가동 따른 초기 비용 부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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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화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1조 552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 감소해 영업이익률은 3.7%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유럽 매출이 5% 감소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매출은 각각 5%, 27%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인도, 멕시코 지역 매출도 각각 71%, 0%, 49%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향 매출이 14% 증가해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해외 신설 공장 관련 지급수수료, 운반비 증가 등 판관비 부담 확대에 기인한다. 외환손익 감소도 세전이익과 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서연이화는 최근 5년간 연결 매출액이 2019년 1.98조원에서 2024년 4.04조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3.2배 성장하며 2024년 매출액 1.48조원, 매출 비중 37%를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는 2023년 동종 부품사 인수와 신규 공장 설립을 통해 제품 라인업과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서연이화서버너와 서연이화텍사스 공장은 각각 도어트림, 에어트리어, 헤드라이너 등 연간 30만대, 35만대 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액 4.35조원, 영업이익 1,540억원을 전망한다. 신규 공장 가동과 환율 상승으로 외형 성장은 지속되나, 초기 비용과 미국 수입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3.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서연이화의 주가는 P/E 3배 이하, P/B 0.3배 이하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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