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본 매출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25.3%에 달했다. 온라인 플랫폼별 성장률은 큐텐 219%, 아마존재팬 113%, 라쿠텐 272%를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매출도 입점 매장 수 확대와 점당 매출 증가로 60% 성장했다. 일본 내 주요 백화점과 로프트, 플라자 등 약 1천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연내 2천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은 1분기 매출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에 안착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각각 56%, 100% 성장했으며, 아마존 채널에서 매출이 77%를 차지해 32% 성장했다. 자사몰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고 B2B 매출도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485% 성장했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인 코스트코, 얼타, 타깃 등 입점이 가시화되고 있어 인지도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러시아 시장은 1분기 매출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7.7%에 도달했다. 골드애플, 와일드베리, Ozon, Lamoda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브랜드 위상이 강화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기준 3위를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신규 제품 투입과 함께 CIS 권역 내 인접 국가로 프로모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달바글로벌은 퍼스트 미스트 세럼, 선크림 등 소수 핵심 SKU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핵심 제품이 전체 매출의 약 71%를 차지하며, 이는 글로벌 확장 초기 단계에서 마케팅 집중도와 판매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진 시장에서는 핵심 SKU만으로도 카테고리 상위권에 진입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 협상력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신흥 시장에서도 동일한 SKU 전략을 적용해 빠른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회수가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2025년 달바글로벌의 연결 매출을 5,300억원(YoY +72%), 영업이익 1,400억원(YoY +132%, 영업이익률 26%)으로 전망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11배 수준으로 업계 내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달바글로벌은 2016년 설립된 코스메틱 전문기업으로, 비건 프리미엄 브랜드 ‘달바’를 중심으로 미국, 일본, 러시아 등 2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하며 5년 만에 외형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향후 남성용, 바디 및 헤어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제품군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달바글로벌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 395억원을 M&A, 해외 영업 및 유통 채널 강화, 글로벌 마케팅 및 인력 확충, 신제품 개발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목표주가 17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제시하며, 북미·일본·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 방위적 글로벌 확장과 소수 핵심 제품 집중 전략이 향후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