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2 (수)

나노신소재, 2분기부터 실적 점진적 회복 기대…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 - iM증권

  • 입력 2025-05-27 09:31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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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실적 부진 지속, 영업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
- 북미·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영향
-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출하 시작으로 실적 개선 전망
- CNT 도전재 사업, 2030년 매출 6,000억원·영업이익률 20% 목표
- 국내외 배터리 업체와 공급 계약 확대 중
- 목표가 65,000원, 투자의견 ‘Buy’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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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223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전분기에 이어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이는 북미와 유럽 전기차 판매 둔화 및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주력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출하 부진이 장기화된 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CNT 도전재 매출 증가세가 정체된 가운데, 유럽과 미국 현지 CNT 도전재 공장 신규 가동으로 고정비와 판매비 및 관리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신규 고객사와 완성차 OEM향 출하가 시작되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4억원,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44%의 변동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32%, 349% 증가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CNT 도전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된다. 나노신소재는 2030년 매출액 6,000억원과 영업이익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중심의 공급망에 삼성SDI 및 일본, 유럽 배터리 셀 업체들과의 신규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Tesla향 4680, 2170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가 새롭게 적용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및 미국 공장 증설 가동률이 상승하고, 올해 CNT 도전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나노신소재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북미와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과 실리콘 음극재 적용 지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사는 전방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종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과 함께 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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