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15 (일)

리노공업, 기술 고도화로 견조한 실적 기대…신공장 투자 확대 - 하나증권

  • 입력 2025-06-09 12:22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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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매출액 843억원, 영업이익 406억원 전망
- 스마트폰 판매량 제한적 회복에도 테스트 소켓 수요 견조
- 2025년 연간 매출액 3,300억원, 영업이익 1,554억원 예상
- 26년 신공장 이전으로 생산능력 대폭 확대 기대
- 목표주가 57,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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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은 2025년 2분기 매출액 843억원(YoY +19%, QoQ +7%), 영업이익 406억원(YoY +22%, QoQ +16%, 영업이익률 4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완상품 테스트 소켓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ASP가 양호한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량 정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주요 OEM사들은 온디바이스 AI 기능 탑재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AP 고사양화로 이어져 R&D 소켓 수요 또한 견조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300억원(YoY +19%), 영업이익 1,554억원(YoY +25%, 영업이익률 47%)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온디바이스 AI 기능 탑재를 위한 AP 고도화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AP 기업들은 2024년 하반기부터 3나노 공정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미세화에 따른 고객사별 매출 다변화가 기대된다. 또한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은 GAA, BSPDN 등 전공정 내 신기술 도입과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있어, 리노공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바일뿐 아니라 로봇, 차량 등 신규 디바이스에 AI 기능을 적용하기 위한 신규 AP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테스트 소켓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노공업은 2026년 4분기 신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시설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공장 이전 후에는 연간 생산능력이 매출액 기준 9,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정체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리노공업의 견조한 실적 흐름과 기술력 기반의 시장 지배력 강화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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