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4 (금)

KT밀리의서재, B2BC 구독자 확대와 웹소설·웹툰 신사업 기대감 - 유진투자증권

  • 입력 2025-06-17 10:09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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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구독형 플랫폼으로 시장점유율 60%대 확보
- 높은 재구독률(86%)로 안정적 실적 기반 구축
- KT·LG유플러스 번들링 요금제 통한 구독자 유입 증가
- 하반기 웹소설·웹툰 사업 본격화 예정
- 2025년 매출 846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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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밀리의서재는 무제한 콘텐츠 열람이 가능한 구독형 전자책 플랫폼으로, B2C, B2B, B2BC 세 채널을 통해 정기구독권을 판매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B2BC(제휴 고객) 중심의 구독자 기반 확대가 두드러지며, KT와 LG유플러스의 번들링 요금제를 통해 4~5월 가입자 순증 42만명 중 일부가 유입되는 등 최근 특정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반사 이익도 기대된다.

동사는 베스트셀러 및 신간 확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전자책 시장에서 약 6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독자의 재구독률은 86%에 달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리텐션은 안정적인 실적 저점 방어가 가능한 사업 구조를 의미한다.

하반기에는 웹소설과 웹툰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콘텐츠 라이브러리는 과거 완결된 인기 작품과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구성되며, 기존 전자책과 동일한 무제한 열람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시장 정체와 경쟁 심화로 후발주자의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과거 인기 작품 수급에 성공할 경우 유의미한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신사업이 성공할 경우, 총 시장 규모(TAM) 확장에 따른 구독자 수 증가, 신규 가입자 대상 구독 요금 약 20% 인상 효과, 그리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라는 세 가지 성장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2025년에는 매출 846억원(+16.6% YoY), 영업이익 124억원(+12.5% YoY), 순이익 128억원(+9.4% YoY)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PER은 약 11배 수준이다. 신사업의 성과에 따라 실적과 멀티플의 상승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KT밀리의서재는 KT가 2022년 2월 티빙·밀리·지니뮤직 번들링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B2BC 실구독자 수가 14배 성장하는 등 제휴 채널을 통한 구독자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순증이 2024년 4월부터 5월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플러스 알파 효과가 기대된다.

콘텐츠 원가, 결제수수료, 마케팅비, 인건비 등 비용 구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전자책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구독자당 월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국민 평균 0.4권 대비 매우 높은 사용성을 기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KT밀리의서재가 안정적인 구독자 기반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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