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4 (금)

워트, 반도체·디스플레이 환경 제어 설비 국산화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 중 - 키움증권

  • 입력 2025-06-19 15:22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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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정밀 온습도 제어 장비(THC)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 대상 과점 시장 구축
- 1분기 매출 4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 대폭 개선
- 후공정 HBM 적층 공정 등 적용처 확대에 따른 실적 반등 기대
- 2025년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전망
- 고객사 투자 확대 싸이클 도래로 2026년 실적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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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환경 제어 설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THC(초정밀 온습도 제어 장비)는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를 대상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높은 기술 장벽으로 제한된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고객사의 투자 위축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고객사 투자 재개와 HBM 적층 공정 내 트랙 써멀 사용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1,077%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이는 주력 제품인 THC가 후공정 등 적용 공정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대를 견인한 결과다. 1분기 매출 기준 제품별 비중은 THC가 72%, FFU(공기 정화 장치) 16%, TCU(항온기장치) 3%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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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각각 5%,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THC는 기존 반도체 포토공정 내 트랙 장비에 장착되어 납품되었으나, 후공정 HBM 적층 공정 내 트랙 설비 수요 증가로 추가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TCU는 기존 디스플레이 잉크젯 설비에 정밀항온에어를 공급하는 역할 외에도 HBM 디본딩 공정과 정밀 PCB 가공 장비 등으로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주요 반도체 고객사들은 올해 하반기 일부 설비 증설에 나서고 내년에는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화권 업체 및 장비사로 고객사 다변화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제한적인 시장 참여자 구조를 가진 환경 제어 설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전방 산업의 투자 싸이클 도래 시 워트의 실적 반등과 기업가치 제고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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