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꿈비는 국내 유아용품 온라인 쇼핑몰 '에르모아'와 오프라인 유통사 '가이아코퍼레이션'을 인수하며 유통 플랫폼 확보와 매출 규모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들 인수 기업은 본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유통망 다각화 및 효율화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본업 외에도 베트남 G7 커피 유통과 유아용 소형 가전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커피와 소형 가전 매출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23년 45%, 2024년 54%, 2025년 49%로 상승 추세를 보이며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무적으로는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물량이 거의 소진되었으며,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20억 원과 기타 금융자산 175억 원을 보유해 단기 자금 조달 우려는 크지 않은 상태다. 다만, 상장 당시 계획했던 자체 공장 건설은 건축비 상승 등 대외 요인으로 현재 유보 중이며, 해외 시장 개척 노력도 진행 중이나 수출 비중은 아직 1.5%에 불과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키움증권은 꿈비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인수합병을 통한 유통망 확대와 커피 및 소형 가전 사업의 확장이 긍정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