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4월 외국인 관광객은 145만 명으로, 2016년 7월의 140.5만 명을 상회했다.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함께 중국 관광객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Culture의 확산도 외국인 관광객 소비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K-pop과 K-Drama 중심에서 리오프닝 이후 K-Beauty, K-Food, K-Fashion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및 비아시아 관광객들의 고른 분포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관광국으로서의 이미지와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국인 1인당 소비도 증가 추세에 있다. 리오프닝 이후 관광객 수 증가 대비 수수료 매출액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의료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 시술 관련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보톡스, 필러, RF, HIFU 등 에스테틱 장비를 활용한 시술이 인기를 끌며 ASP(평균판매가격)가 높아지는 경향이다. K-Food와 K-Fashion의 확산 역시 외국인의 소비성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 법인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었으며, 동남아 국가들의 세금환급 시스템 구축 시 글로벌텍스프리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와 K-Culture 확산, 해외 법인 실적 개선 등이 글로벌텍스프리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