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3 (목)

클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개화 속 사업 확장 가속 - 미래에셋증권

  • 입력 2025-06-25 07:00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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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매출 49억원, 전년 대비 37% 성장
- 적자폭 20% 축소하며 점진적 수익성 개선
- SK로보틱스 ‘나무엑스’에 통합관제솔루션 공급하며 B2C 진출 본격화
- 국내외 물류센터 및 병원 대상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확대
- RaaS 기반 물류 패키지 솔루션 확장으로 고정 수익 구조 기대

클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개화 속 사업 확장 가속 - 미래에셋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클로봇은 2025년 1분기 매출액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적자폭을 약 20% 축소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다만, 전방 투자와 연구개발 확대에 따른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은 다소 부진한 상태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빠르게 개화하는 가운데, 클로봇은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4월에는 SK로보틱스의 가정용 로봇 ‘나무엑스’에 통합관제솔루션(CROMS)을 공급하며 B2C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또한 국내 물류센터와 병원을 대상으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며 사업 기반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클로봇은 RaaS(서비스 구독) 기반의 물류 패키지 솔루션 확장에 집중하고 있어, 고정 수익 구조와 반복 매출 기반 확보를 통해 매출 가시성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 현재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시험도입검증(PoC)이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 구간 진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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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 시장에서는 SK, LG, 레인보우로보틱스 등과 협업하며 견고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 주요 물류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 물류 서비스 매출은 2021년 20억원에서 2024년 653억원으로 크게 확대되었으며, 2024년 전체 매출액 중 35%를 차지하는 등 강한 수요 기반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물류 사업은 자회사 ‘로아스’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국내 총판 관련 수익과 함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글로벌 상용화 전환은 중장기 실적의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클로봇은 2025년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적 흑자 전환 시도로 삼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인정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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