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12 (토)

씨티케이, 북미 중심 뷰티 플랫폼과 친환경 소재 사업으로 성장 모색 - 키움증권

  • 입력 2025-07-11 11:40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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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76.5% 매출 비중, 색조 제품 경쟁력 높아
- CTKCLIP.COM 플랫폼 사용자 4만명 돌파하며 고성장
- 미국 OTC 제조 공장 인수, 4분기부터 본격 가동 전망
-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상용화 및 글로벌 인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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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케이는 화장품 플랫폼 기업으로 제품 디자인부터 물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공장 대신 외부 제조시설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색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ODM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 기준 국가별 비중은 북미가 76.5%로 가장 높고, 국내 10.4%, 유럽 및 아시아가 13.1%를 차지한다.

씨티케이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 CTKCLIP.COM은 소량 생산과 빠른 생산이 가능해 인디 브랜드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4년 사용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에는 소비자와 브랜드를 직접 연결하고 맞춤형 제품 추천을 제공하는 B2C 서비스로 채널 확장을 계획 중이다.

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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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자회사를 통해 미국 OTC(일반 의약품) 제조 공장을 인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썬케어 제품 개발과 북미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에 OTC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생산 시설 가동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관세 대응과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친환경 사업 부문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레진)의 상용화에 성공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씨티케이가 생산하는 PBAT와 PHA는 무해하며 완전 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 원료로, 기존 PLA 대비 환경적 이점이 크고 다양한 일회용품 대체가 가능하다. 미국 FDA와 캐나다 식약청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식품 유통 업체, 미국과 캐나다 주정부와 일회용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도 씨티케이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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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씨티케이는 매출액 983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예상한다. 친환경 사업 적자와 북미 OTC 생산 시설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4분기부터 북미 OTC 제조 공장 가동과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의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 기여는 2026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케이는 북미 시장 중심의 뷰티 플랫폼과 친환경 소재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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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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