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인디브랜드 수출 다변화로 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4,1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브랜드가 매출에 기여하며 고객 포트폴리오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겔 마스크 매출 증가와 썬케어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호조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분기에 마무리된 국내 생산 설비 30% 증설 효과도 본격화되어 영업 레버리지 확대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해외법인에서는 중국 매출액이 1,653억원(YoY 12%)으로 전망된다. 상해 지역은 신규 브랜드 유입과 공동영업 효과로 15%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광저우는 기존 대형 고객사의 부진과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상해 매출 회복에 힘입어 중국 전체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국가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태국은 인근 국가 수출 호조로 매출액이 150%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인도네시아는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일시적 성장 둔화가 관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다.
미국 법인은 핵심 고객사 수주 감소로 매출이 전년 대비 -20% 역성장하고 영업이익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신규 브랜드 유입이 예상되나 초도 물량인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회복은 제한적이나, 매출 확대에 따라 적자폭 완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코스맥스가 선제적 CAPA 증설(2024년 말 연간 CAPA 7.8억개에서 1분기 2025년 9.7억개로 확대)과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광저우 부진과 인도네시아 성장세 둔화는 아쉬운 점이나, 매크로 환경 개선 시 개선 여지가 충분하며, 미국 신규 고객사 유입 속도에 따라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으나, 구조적 성장 기반 강화로 조정 시 매수를 추천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목표주가 30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