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18 (월)

PI첨단소재, 증설 마무리와 스펙 업그레이드로 수익성 개선 기대 - SK증권

  • 입력 2025-07-29 16:37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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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가동률 69%로 전분기 대비 17%p 상승
- 3분기 매출은 전년 수준 유지 전망
- 초극박 출하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
- 관세 환경 속 경쟁사 대비 원가 우위 및 가격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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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는 2025년 2분기 매출 725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22%로 나타났으며, 가동률은 69%로 전분기 대비 17%p 상승했다. 방열시트 비중 증가와 환율 하락, 제품 믹스 변화로 평균판매단가(ASP)는 낮아졌으나 생산량은 증가해 단가 인하는 없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사 재고 누적 영향으로 매출은 플랫할 전망이다. 다만, 북미 고객사에 대한 초극박 필름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초극박 출하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세 회피 목적의 선출하 영향이 2분기까지 반영되었으며, PI첨단소재의 재고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객사 재고는 증가한 상태다. 6~7월부터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초극박 필름의 블랙PI 대체율 상승에 힘입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수익성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쟁사 대비 원가 우위와 마진 방어가 가능해 관세 분쟁 환경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PI첨단소재는 2014년 MLCC와 유사하게 증설이 일단락된 부품 및 소재 제품군에 속하며, 단기 실적은 매출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스펙 업그레이드와 초극박 효과가 반영되면서 70% 미만의 가동률에도 20%대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관세 구조상 중국산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어 중장기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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