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H&B 사업부 매출은 약 200억원으로 21.8%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약 -1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회수는 7월 셋째 주까지 완료되었으며 새롭게 생산된 제품이 정상 출고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와의 보상 협의도 진행 중으로, H&B 사업부의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
주력 제품 케이캡은 국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1월 두 번째 적응증 십이지장궤양까지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케이캡은 3차 대형병원 진입 및 처방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약 20억원에 불과했던 로열티 매출은 2분기 약 30억원으로 50%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입찰에 성공한 코미나티주는 약 100억원 이상의 이익에 즉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S투자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1,000원으로 제시했다. 케이캡은 미국 특허 만료 이슈가 긍정적으로 해결되었으며, 연내 미국 허가 신청과 임상 3상 결과 발표, 유럽 파트너십 체결 등이 기대된다. 미국 시장에서 케이캡은 최대 약 4,218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HK이노엔의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코미나티투의 입찰 성공은 추가 이익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연간 매출은 약 1조 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약 1,084억원으로 2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성장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