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양질의 수주 확보에 집중한 결과 2분기에도 4%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2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3분기 매출액은 6,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7월 SMP 가격은 약 120원/kWh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산 미이용 바이오매스 투입량 확대를 통해 REC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배출권은 하반기에 약 50만톤을 3~4분기에 나누어 판매할 예정이며, 4차 배출권거래제 도입 시 유상할당 비율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배출권 판매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DS투자증권은 2025년 연간 실적을 매출액 2.5조원,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63억원으로 28.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설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발전/에너지 사업부가 SMP 가격 약세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약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SMP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전기 판매업을 영위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SGC에너지 주가는 2025년과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PER 14.5배, 10.4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 이에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 34,000원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