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발행 가능분 350만 주는 현 발행주식의 4배 넘어…계속기업 불확실성도 명시
등록 대상 주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9월 2일 체결한 스트라타 매입 계약(Strata Purchase Agreement)에 따른 클리어싱크의 매입 약정 대가로 발행한 약정 수수료 주식 4만 주다. 다른 하나는 브이시 헬스가 이 계약에 따라 신고서 효력 발생 이후 자체 판단으로 클리어싱크에 수시로 발행·매각할 수 있는 보통주 최대 350만 주다.
신고서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브이시 헬스의 발행 보통주는 80만 6078주다. 350만 주가 모두 발행되면 발행주식은 430만 6078주로 늘어난다. 향후 발행 가능분 350만 주만 해도 현재 발행주식의 4배가 넘는다. 회사는 클리어싱크에 대한 주식 발행이 기존 주주의 지분을 희석하고, 클리어싱크의 주식 매각이나 매각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주가 하락을 부를 수 있다고 위험 요인에 적었다.
클리어싱크는 이 주식을 매각 시점의 시장 가격이나 협상 가격으로 공개 시장 또는 사적 거래를 통해 팔 수 있다. 브이시 헬스는 이 신고서로 직접 주식을 팔지 않으며 클리어싱크의 재매각 대금도 받지 않는다. 다만 계약에 따라 클리어싱크에 주식을 매각하면 그 대금을 받게 되며, 이를 운영자금과 일반 기업 용도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등록한 350만 주를 모두 클리어싱크에 팔아도 조달액이 약정 금액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타 계약 체결 직전 거래일인 9월 1일 종가 1.28달러(주식병합 반영)에 15% 할인을 적용하면 총 조달액은 약 380만 달러로, 약정 금액 500만 달러에 미달한다. 500만 달러를 다 채우려면 추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효력을 받아야 한다.
나스닥 상장폐지와 1대 80 주식병합
브이시 헬스 보통주와 공모 워런트는 현재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된다. 회사는 보통주 종가 매수호가가 10거래일 연속 0.10달러 이하를 기록해 7월 30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았고, 8월 6일 개장과 함께 나스닥 캐피털마켓에서 보통주와 워런트 거래가 정지됐다. 9월 30일 OTC 시장 최종 체결가는 보통주 2.18달러, 공모 워런트 0.02달러다.회사는 9월 22일 정관 개정 증명서를 제출해 보통주 80주를 1주로 합치는 주식병합을 단행했다. 병합은 9월 23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에 효력이 발생했고, 보통주는 9월 24일 개장부터 병합 기준으로 거래됐다. 단주는 발행하지 않고 다음 정수로 올림 처리했다.
신고서에는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대한 회사 판단도 담겼다. 회사는 반복된 영업손실과 마이너스 현금흐름 때문에 추가 자금 조달 없이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6월 30일 기준 누적결손금은 8416만 9712달러이며, 상반기 영업손실은 434만 4228달러, 영업활동 현금 유출은 362만 5916달러다.
브이시 헬스는 전액 출자 자회사 아이닥(iDoc Virtual Telehealth Solutions)을 통해 신경·심장·내과 중환자실에 원격 의료 기반 집중치료 전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에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