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달러 규모 베스트 라이프 인수 완료, 주식 병합·중국 규제 리스크도 공시
매출 두 배 증가에도 순손실 전환
에어와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간 보고서(10-K)에 따르면, 2025년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은 2580만7289달러로 전년(1281만8182달러) 대비 101% 증가했다. 다만 매출원가가 655% 급증한 2246만9620달러를 기록하면서 매출총이익은 333만7669달러로 전년(984만1259달러) 대비 66% 줄었다. 회사는 이 보고서 제출이 늦어져 지난 8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규정 미준수 통보를 받은 바 있다.영업손익은 612만2805달러 손실로 전환됐다. 전년에는 657만9857달러의 영업이익을 냈었다. 법인세 차감 전 손실은 1864만1729달러(전년 664만5220달러 이익), 순손실은 1756만520달러(전년 순이익 349만1287달러, 비지배지분 포함 총액 463만3447달러)로 적자전환했으며 주당순손실은 752.73달러였다(전년 주당순이익 1만842.51달러, 이후 단행된 주식병합 반영 수치). 적자 폭이 커진 데는 무형자산 손상차손 753만2712달러와 무형자산 상각비 450만5038달러, 이사 미수금 손상 258만2505달러, 투자 상각손실 95만5038달러 등 비영업비용 1630만3111달러가 반영된 영향이 컸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가 지난 1월 인수한 말레이시아 AI 전문기업 라파엘 AI(Rafael AI, 인수가 1억4000만달러·USDT로 전액 지급)를 통한 AI 서비스 매출 660만달러와 신규 광고 사업 매출 1200만달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라이선스 로열티 매출은 73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기존 라이선스 계약 종료로 전년보다 570만달러 줄었다. 매출원가와 일반관리비 급증은 라파엘 AI 인수 관련 수수료·자문료 지출과 연구개발비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 25일 주코인 캐피털(JuCoin Capital Pte Ltd)과 토큰화된 미국 주식 거래를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RWA) 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를 발표하고 부분 자금 조달과 토큰화 미국 주식 거래 정산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회계연도 종료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주코인의 심각한 재무적·법적 문제가 드러났고 이를 반박할 근거를 확보하지 못하자, 회사 보호를 위해 지난 18일 합작투자 계약 해지를 공식 통보했다.
에어와는 자체 RWA 거래소 구축 대신 실물 경제 기반 사업을 추가하기로 하고, 지난 7월 30일 홍콩의 국제 무역·이커머스 기업 베스트 라이프 트레이드(Hongkong Best Life Trade Co., Limited) 지분 97%를 현금과 스테이블코인을 합쳐 총 5000만달러에 인수 완료했다. 종결 시 3000만달러를 USDT로 지급했고 잔금은 10월 28일까지 지급해야 한다. 베스트 라이프가 향후 특정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각각 3000만달러 또는 5000만달러의 조건부 추가 지급금(Earn-out)이 발생할 수 있다.
베스트 라이프는 일본 등 해외 소비재를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유통하는 기업으로 알리바바 헬스 홍콩, 알리페이HK, 티몰, 타오바오, 차이냐오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주식 병합 단행 및 중국 규제 리스크 노출
에어와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을 단행했다. 5월 18일 40대 1 병합을 시행한 데 이어 8월 17일에는 20대 1 주식 병합을 추가로 진행했다. 회사는 회계연도 종료 후 베스트 라이프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ATM(at-the-market) 방식으로 병합 조정 기준 452만6380주를 매도해 약 163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9월 18일 기준 발행주식 수는 458만1917주다. 다만 보고 의무 미이행으로 S-3 등록신고서를 쓸 수 없게 돼 최소 2027년 8월 1일까지는 ATM 매도를 재개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에어와의 주요 자회사인 위안위(YYEM)와 베스트 라이프는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어 중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에어와 측은 현재까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나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등 중국 당국으로부터 증권 발행이나 사업 운영과 관련해 제재를 받거나 승인이 거부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중국 정부의 개입이나 규제 강화로 자금 송금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경우 사업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어와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술 라이선스, 디지털 광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델라웨어주 스미르나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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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