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트 간주배당 반영해 주당순손실 0.62달러로 확대…내부통제 중대한 취약점 공개, 7월 사모로 약 2370만 달러 조달
프리캐스트는 기업 고객이 자체 브랜드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허브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화이트라벨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제공한다. 회사의 클래스 A 보통주는 지난 3월 10일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영업손실 줄었지만 주당순손실은 확대
영업손실은 1267만 8450달러로 전년 1375만 5438달러에서 줄었다. 영업비용은 1326만 1776달러로 5.52% 감소했고, 매출원가는 12만 7556달러로 63.2% 줄었다. 일반관리비가 123만 8050달러, 판매·마케팅비가 19만 5168달러 줄어든 반면 인건비·복리후생비는 65만 7988달러 늘었는데, 회사는 맥심(Maxim) 파트너 대상 주식보상비용을 주된 원인으로 들었다.세전손실과 순손실은 모두 1304만 4799달러로 법인세 비용은 없었다. 다만 워런트 재발행과 조건 변경에 따른 간주배당 1141만 1498달러가 반영되면서 보통주주 귀속 순손실은 2445만 6297달러로 불어났고, 주당순손실(기본·희석)은 0.62달러로 전년 0.36달러보다 커졌다.
매출은 광고 38만 5602달러, 관계사 대상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매출 26만 7509달러, 구독 5만 6311달러, 기타 1460달러로 구성됐다. 광고 매출은 41.7% 늘었는데, 회사는 4분기에 확보한 델에어(Del Air)·런치댓(LaunchThat) 계약 매출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FAST 매출은 관계사 채널 구축 용역 증가로 20.6% 늘었고, 구독 매출은 무료 광고 기반 가입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57.6% 줄었다.
자체 광고 플랫폼과 기업 유통 전략
회사는 기존 제3자 광고 서빙 계약을 대체하려고 2025년 3월 자체 광고 기술 플랫폼 '제로갭 애즈(Zer0Gap Ads)'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3월 개발을 마쳤고 2026회계연도 4분기에 도입했다. 회사는 통상적인 동적 광고 삽입(DAI) 방식과 달리 제로갭 애즈는 광고 전송 전에 오디언스 데이터와 타기팅 기준을 반영하며, 광고주가 적격 오디언스에 광고를 더 정밀하게 매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6월 30일 기준 총 가입자는 119만 4219명으로 1년 전 97만 5501명보다 늘었다. 광고 지원(무료) 가입자는 117만 9944명(전년 95만 8439명)으로 늘었지만 유료 가입자는 1만 4275명으로 전년 1만 7062명보다 줄었다. 회사는 이 지표가 플랫폼 개설 이후 누적 등록 계정 수여서 활동하지 않는 계정도 계속 포함되므로, 실제 활성 이용자 수를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개별 소비자 직접 유치에만 기대지 않고 통신사, 초고속 인터넷 제공업체(ISP), 다세대 주택(MDU) 등 기존 고객 기반을 가진 기업, 이른바 소비자 직접 플랫폼(CDP)을 통한 화이트라벨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6월 발표 기준 약 3120만 명의 잠재 고객을 가진 유통 파트너 25곳을 확보했고, 약 1470만 명 규모의 잠재 고객을 가진 파트너 후보 14곳을 파이프라인에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디렉티비(DIRECTV, LLC)와 딜러 계약을 맺어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디렉티비 스트리밍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올해 6월 11일에는 이 협력을 소비자 직접 주거 사업과 PaaS 파트너 생태계 전반으로 넓힌다고 발표했다.
6월 4일에는 비아원(Via One) 계열사인 어시스트 와이어리스(Assist Wireless), 엔터치 와이어리스(enTouch Wireless)와 PaaS 생태계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6월 18일에는 스타링크 비즈니스(Starlink Business) 서비스 리셀러 계약을 발표해 기업용 위성 인터넷과 스트리밍 TV·광고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마이클 A. 사라코(Michael A. Saracco)는 지난 5월 18일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순회법원에 회사와 일부 임원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스타링크 계약 현황과 관련해 공시 누락이 있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회사는 9월 3일 사라코를 상대로 경제적 갈취와 명예훼손을 이유로 금지명령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사라코는 이 소송의 기각을 신청했다.
사라코는 같은 날 브레바드카운티 순회법원에도 회사와 일부 임원·이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025년 12월 재소 금지 조건으로 각하된 종전 소송에서 다뤄진 텀시트 관련 주장을 다시 제기한 것이다. 9월 6일에는 회사와 외부감사인, 넥스텔리전스(Nextelligence, Inc.)를 상대로 22만 5000달러 투자금과 워런트, 같은 텀시트를 문제 삼는 소송을 또 냈다. 회사는 사라코의 청구를 모두 부인하며 적극 대응할 방침이고, 현재 확보한 정보로는 사라코 관련 소송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사모 조달과 내부통제 취약점
6월 30일 기준 현금은 891만 9833달러로 1년 전 54만 9249달러에서 늘었고, 누적 결손금은 2억 1969만 1498달러다. 회사는 7월 2일 사모 조달을 마감해 총 약 2370만 달러, 수수료·비용 차감 후 약 223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 가운데 약 800만 달러는 회계연도 중 조기 납입금으로 들어왔다. 경영진은 이 조달로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대한 상당한 의문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회사는 6월 30일 기준 공시 통제와 절차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잡한 지분 거래에 대한 검토·승인 통제가 미흡하다는 중대한 취약점(material weakness)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워런트·전환증권 발행이나 조건 변경 같은 비경상 거래를 기록하기 전에 외부 기술회계 분석을 문서화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개선 조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캐스트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체 스마트가이드(SmartGuide) 기술을 기반으로 700개 이상의 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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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