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4억 3500만 달러로 전년비 3.5% 증가…2027년 예약도 사상 최고 수준
카니발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8월 31일 종료)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9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8억 5200만 달러) 대비 3.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40달러로 전년 동기(1.33달러) 대비 상승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순이익은 19억 6300만 달러, 조정 EPS는 1.43달러였다. 조정 EPS는 유가와 환율에 따른 주당 0.10달러(1억 3100만 달러)의 부정적 영향에도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4억 3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81억 5300만 달러) 대비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2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2억 71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조정 EBITDA는 30억 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6월 가이던스보다 1억 1000만 달러 많았다.
불변환율 기준 순수익률(net yields)은 전년 대비 2.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 가이던스보다 1%포인트 넘게 좋았다. 연료비 상승 탓에 가용 하단 침대일(ALBD)당 크루즈 비용은 4.2% 늘었지만, 연료를 제외한 불변환율 기준 조정 크루즈 비용은 1.8% 증가에 그쳐 6월 가이던스보다 1%포인트 양호했다.
예약 모멘텀 지속 및 재무 건전성 강화
카니발은 강력한 예약 수요에 힘입어 선행 지표들이 일제히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3분기 말 고객 예약 보증금(Customer deposits)은 76억 달러(유동·비유동 합계, 이 중 유동분 71억 2900만 달러)로 전년 기록보다 5억 달러 많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2027년 예약 점유율과 가격이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며, 2028년 예약도 전년보다 높은 점유율과 가격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고 설명했다.주주 환원도 이어갔다. 카니발은 올해 들어 약 12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 가운데 8억 달러 가까이는 3분기 시작 이후 사들였다. 또 이번 분기 중 2억 4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해 올해 누적 배당금은 6억 1800만 달러로 늘었다. 3분기에는 보유 현금으로 금리가 가장 높은 채무 중 하나였던 쿠폰 7% 사채 5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3분기 중에는 S&P가 카니발의 신용등급을 상향해, 카니발에 투자등급을 부여한 두 번째 신용평가사가 됐다. 회사는 이번 상향 이후 남은 담보부 채무가 없다고 밝혔다.
조쉬 와인스타인(Josh Weinstein) 카니발 최고경영자(CEO)는 "수요 가속화와 한층 강화된 비용 통제로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또 한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갈수록 견고해지는 현금흐름을 활용해 사업에 재투자하는 동시에 주주 환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연간 실적 전망
카니발은 2026 회계연도 조정 순이익에서 지난 6월 가이던스 대비 1억 5000만 달러가 넘는 운영 개선 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순수익률, 연료 제외 조정 크루즈 비용, ALBD당 연료 소비량이 개선된 결과로, 유가 상승에 따른 1억 5000만 달러의 영향을 상쇄하는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간 순수익률(불변환율 기준)은 약 2.3% 올라 6월 가이던스보다 0.5%포인트 높을 것으로 봤다.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EBITDA가 약 71억 4000만 달러, 조정 순이익은 약 30억 8000만 달러(조정 EPS 약 2.24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조정 순이익은 약 2억 7400만 달러(조정 EPS 약 0.20달러), 조정 EBITDA는 약 13억 달러로 전망했다.
카니발은 아이다 크루즈, 카니발 크루즈 라인, 코스타 크루즈, 큐나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P&O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시본 등 세계적인 크루즈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최대 크루즈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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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