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CRM)가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2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늘어난 86억 달러, 주당순이익(EPS)는 85.7% 늘어난 2.1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각각 0.9%, 11.8% 상회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구독 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늘어난 80억 달러, 서비스 매출액은 4% 늘어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래 매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단기 수주잔고는 241억 달러로 12% 늘었으며, 총 수주잔고 역시 12% 증가한 46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일즈포스는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을 전년대비 11% 성장한 347억~348억 달러, EPS를 8.04~8.06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매출액 347억 달러와 EPS 7.44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3분기의 수주잔고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플랫폼 출시를 통한 외형적인 성장 외에도 구조조정, 비용절감 등 효율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고 이는 수익성 및 마진 증대로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신규 AI 플랫폼을 출시했고, 구글과 협업을 확대하는 등 고객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김강민 데이터투자 기자 kkm@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