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인터뷰서 데이터 경쟁력 및 밸류에이션 산정 근거 밝혀
이번 공시는 지난 6월 발표된 양사 간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에 따른 후속 자료다. 팟캐스트에는 아닌디야 다타(Anindya Datta) 모바일왈라 최고경영자(CEO)와 발라 파드마쿠마르(Bala Padmakumar) 스팩스피어 애퀴지션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출연해 합병 배경과 향후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독자적 데이터 압축 기술로 비용 절감
다타 CEO는 인터뷰에서 모바일왈라의 핵심 경쟁력으로 11년 가까이 축적된 방대한 소비자 행동 데이터 자산을 꼽았다. 모바일왈라는 매일 50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누적 데이터 규모는 536페타바이트(PB)에 달한다.그는 데이터 보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압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압축 기술이 최대 2대 1 수준의 압축률을 보이는 반면, 모바일왈라의 기술은 10대 1에서 최대 25대 1의 압축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536PB의 데이터를 17PB로 압축해 보관함으로써, 클라우드 저장 비용을 월 600만 달러에서 아마존 기준 월 15만 달러 수준으로 대폭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ARR 기준 밸류에이션 산정
파드마쿠마르 스팩스피어 애퀴지션 CEO는 합병 가치 산정 과정에서 최근 사모 시장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피하고 합리적인 수준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규정에 따라 별도의 추정치는 쓰지 않았으며 가치 산정은 2026년 수치만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스팩스피어 애퀴지션이 SEC에 제출한 S-4 등록서류에 따르면, 모바일왈라의 2026년 연간반복매출(ARR)은 16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합병 가치 2억 5000만 달러를 적용하면 밸류에이션 배수는 약 12배에서 15배 수준이 된다. 파드마쿠마르 CEO는 사모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낮게는 ARR의 20~25배, 높게는 60~70배 수준이라며 이번 합병 가치에는 상당한 할인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스팩스피어 애퀴지션은 현재 SEC로부터 첫 번째 검토 의견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말 합병 완료 가능성도 있으나 내년 초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팩스피어 애퀴지션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스팩(SPAC) 기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합병 대상인 모바일왈라는 독자적인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신, 소비자 금융 등의 분야에서 예측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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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