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지배력 확대이며,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기존 32.2%에서 약 1%포인트 상승한 33.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입 금액은 약 65억 원이며, 7월 말까지 9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입이 예정되어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상위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 자산운용, 캐피탈에 대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아 증권과 생명 등 자회사 지분을 늘릴수록 주주환원 확대 시 상위사의 효용이 커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행동주의 투자자나 법안 개정 등 다양한 요인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에셋그룹이 수년간 꾸준히 자회사 지분을 확대해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 추가 매입 예정과 함께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예상되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을 증권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0,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제시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