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저전력 D램(LPDDR) 모듈 '소캠(SOCAMM)' 도입 계획을 변경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테스트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5일 9시 23분 기준 쓰리에이로직스 주는 전 거래일 대비 6.39%오른 7,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과 소캠2 샘플 테스트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지능(AI) 서버에 저전력이 강조된 소캠1을 적용할 준비를 했으나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새 규격인 소캠2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안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당초 연내 소캠1 도입을 계획했지만 기술적 이슈로 두 차례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실제 대량 발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소캠2로 과제가 넘어갔고 이에 메모리 3사가 현재 샘플 테스트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캠은 이에 저전력 D램인 LPDDR로 구성된다. 일반 D램 기반 서버용 메모리 모듈 RDIMM보다 전력소비는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쓰리에이로직스가 보유한 LPDDR 솔루션은 'LPDDR5 5G IoT 솔루션'으로, 저전력 고성능 DRAM 타입인 LPDDR5를 IoT 및 AI 응용에 최적화한 패키지 솔루션을 말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LPDDR5 5G IoT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 중이며, 소캠(SOCCAM)과 같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에도 직접 적용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가 출자한 기술펀드가 쓰리에이로직스 지분을 7.14% 보유해 기술적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