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세관국경보호청(CBP)가 세계최대 자전거 생산기업인 대만 자이언트 매뉴팩처링(Giant Manufacturing Co. Ltd.)이 대만에서 생산한 자전거를 수입금지를 발표하며 국내 삼천리자전거가 강세다.
25일 1시 42분 기준 삼천리자전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4% 오른 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청(CBP)가 24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자전거 생산업체인 대만의 자이언트 매뉴팩처링(Giant Manufacturing Co. Ltd.)이 대만에서 제조한 자전거를 수입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자이언트는 세계 최대의 자전거 제조업체로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소매 매장은 물론 소규모 자전거 점포에서도 널리 취급돼 왔다.
CBP는 이런 요인들이 자이언트가 미국 자전거 제조업체들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해 “수백만 달러의 부당 이익을 냈다”고 강조하며 출하보류명령을 내렸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1952년 자전거 사업부를 정식으로 출범하며 최초의 국산 자전거 ‘3000리호’를 생산하며 965년에는 국내 최초로 자전거를 미국에 수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전기자전거를 비롯해 중국산 자전거 대상 관세를 25% 인상한다는 소식에도 수출 확대기대감이 작용한 바 있어 이번 세계최대 자전거 생산기업의 미국 내 수입금지명령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