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디지털 의료 생태계 구축에 구글 및 오픈AI 등 미국 빅테크들까지 동참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일 9시 25분 토마토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7.87% 오른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아마존, 애플, 구글(알파벳), 오픈AI, 앤트로픽으로부터 관련 사업에 착수한다는 약속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파편화된 건강 기록 시스템을 연결해 환자와 의료진이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당뇨병과 비만 등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앱과 챗봇 기반의 증상 체크 및 진료 예약 서비스도 개발한다.
메흐메트 오즈 미국 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국장은 “너무 오랫동안 이 나라의 환자들은 우리 경제의 거의 모든 분야를 변화시킨 파괴적인 혁신에 발맞추지 못하는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부담을 느껴왔다”며 “오늘 이 기업가적 기업들의 약속을 통해 우리는 환자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미국 의료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팩스와 문진표의 시대를 끝내고 버튼 하나로 의료정보를 주고받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으며, 본인의 명시적 동의 없이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는 ‘옵트인’ 방식이라고 설명. 내년 초 일반 도입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미국 내 헬스케어 시장에 이미 진입해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토마토시스템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3개 의료기관과 1개 시니어 시설 등 총 4곳과 원격환자모니터링(Remote Patient Monitoring, RPM)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2020년 토마토시스템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원격 응급의료센터(SUCC, Smart Urgent Care Center)를 개소하며 미국 내 디지털 의료서비스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